LS가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공개(IPO)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중복상장 논란으로 주주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지적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는 에식스솔루션즈 IPO 잠정 중단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LS는 이달 중 개최하기로 했던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관련 2차 기업설명회 일정도 결정하지 못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LS의 미국 증손회사로 전기차용 모터와 변압기 필수 소재인 특수권선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LS는 에식스솔루션즈 IPO를 통해 약 5000억 원을 조달해 전력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내 설비 투자 자금을 확보하려 했다.
하지만 소액주주연대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는 LS 기업가치가 희석돼 기존 LS 주주가 피해를 본다고 반발했다. 특히 22일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중복상장 문제를 지목했던 사실이 전해지면서 더 이상 강행하기 부담스럽게 됐다.
한편 LS는 지난해 11월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장 배경과 필요성을 설명했고, 기존 주주에게도 일반 공모 청약 외에 별도로 주식을 배정하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영호 기자 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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