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털이 에코마케팅 2차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시장에 남아 있는 지분을 최대한 빨리 끌어모아 기존 목표했던 상장폐지 계획을 앞당길 계획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털은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총 31일 간 에코마케팅 잔여 지분 전량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다. 공개매수 가격은 1차와 같은 1만 6000원으로 제시됐다. 공개매수 예정 주식 수는 잔여 지분 전량인 598만 3641주(19.28%)다. 약 957억 원이 투입되며, NH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는다.
베인캐피털은 지난해 12월 31일 에코마케팅 최대주주인 창업주 김철웅 대표와 에이아이마케팅그룹이 보유한 1353만 4588주를 주당 1만 6000원, 총 2165억 원에 매입하기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또 이달 2~21일 진행한 에코마케팅 1차 공개매수를 통해 1069만 6106주를 추가 취득했다. 김 대표 등으로부터 취득하기로 한 주식과 의결권 공동행사약정을 체결한 우리사주조합 주식 등을 합산하면 베인캐피털이 확보한 에코마케팅 지분율은 약 81%다.
앞서 베인캐피털은 1차 공개매수신고 당시 관계 법령에 따라 신속히 상장폐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2차 공개매수를 통해 최대한 더 많은 지분을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만약 이번 2차 공개매수가 끝난 뒤 지분 100%를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상장폐지를 시도할 전망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상법상 규정된 절차로, 의결권 지분의 67%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 소수주주 주식을 완전 모회사가 되는 회사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이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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