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유이.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음 [MBC 나혼자 산다 방송화면 갈무리]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틱톡이 숏드라마 특화 애플리케이션 ‘파인 드라마’를 출시했다. 숏드라마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숏폼 ‘원조’인 틱톡까지 선점 경쟁에 나섰다.
숏드라마는 회당 1~3분 내외의 분량으로 제작돼, 스마트폰 세로 화면 비율에 최적화된 드라마를 뜻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틱톡은 최근 숏드라마 특화 앱 ‘파인 드라마’를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미국과 브라질에 우선 출시하고, 이후 시장 변화에 따라 국가를 확장할 계획이다.
틱톡 숏드라마 앱 ‘파인 드라마’ 소개 이미지 [구글 플레이 캡처] |
틱톡 숏드라마의 특징은 전 회차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광고도 시청할 필요가 없다. 이는 비글루, 드라마박스 등 기존 숏드라마 플랫폼의 유료 과금 시스템과 대비되는 행보다. 수익화보다 이용자 확보에 방점을 두고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존 숏드라마보다 영상 길이가 짧은 점도 이목이 쏠린다. 기존 숏드라마가 5분 내외 길이를 유지한 것과 달리, 틱톡은 회당 1분 이내로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업계는 틱톡이 국내 숏드라마 시장에 진출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 숏폼 소비량이 큰 국가인 만큼, 숏드라마 성장세도 두드러지는 국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5 콘텐츠 이용 행태’에 따르면 2025년 전 국민 중 숏폼 콘텐츠를 이용하는 비율은 58.6%에 달한다. 숏폼 이용 플랫폼은 1위 유튜브 쇼츠(93.4%), 2위 인스타그램 릴스(30.9%), 3위 틱톡(21.1%) 순으로 집계됐다.
틱톡 로고 [AFP] |
또 비글루 발표한 지난해 연말 결산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숏드라마 시청 시간은 200만 시간을 돌파했다. 이는 비글루가 자사 데이터를 활용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분석한 결과다.
실제 해외 숏드라마 플랫폼은 이미 국내 숏드라마 시장을 눈여겨보고, 한국 제작사와 협업해 작품 내놓고 있다. 중국 숏드라마 플랫폼 ‘드라마박스’는 지난해 9월 ‘폭풍 같은 결혼 생활’을 발표했다. 해당 드라마에는 국내 배우 이상엽이 출연했다.
한편, 전 세계 숏드라마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미디어 파트너스 아시아에 따르면, 전 세계 숏드라마 시장 매출은 2023년 50억달러(약 7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120억달러(약 17조4000억원)로 성장했다. 2030년에는 260억달러(약 38조원)까지 증대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