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아기를 성폭행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한 인플루언서가 미국 경찰에 체포됐다./사진=미국 텍사스주 몽고메리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MCSO) 페이스북 |
2살 아기를 성폭행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한 인플루언서가 미국 경찰에 체포됐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몽고메리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6일 텍사스주 포터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한 2세 아기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로 빅터 L. 코리 페일렛 3세(40)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 A씨는 지역 언론 KPRC2와의 인터뷰에서 만취해 잠든 남자친구 페일렛의 휴대전화를 살펴보다가 성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에는 남자친구 휴대전화를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휴대전화가 놓여 있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발견한 성폭행 영상에 대해 "첫 번째 영상을 눌렀는데 7분 53초짜리 영상이었다. 어제 오전 6시 43분이라고 나와 있었다"
성범죄 등을 담당하는 특수범죄수사대(SVU)는 현장에 출동해 해당 영상 증거를 확보했고, 페일렛은 A씨의 집에서 체포됐다.
당시 A씨 집 현관의 CC(폐쇄회로)TV에는 수갑을 찬 페일렛이 체포되자 남겨진 A씨가 "당신이 내 딸을 강간했다", "네가 죽기를 바란다"고 절규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지역 언론 ABC13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아기인데 아기한테 왜 이런 거냐. 어떻게 아기한테, 내게 이럴 수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 영상이 계속 머릿속에서 되풀이된다. 잠을 못 잔다. 요즘 너무 많이 울었다"고 고통을 털어놨다.
피해자인 어린 딸에 대해서도 "딸이 요즘 너무 집착이 심해졌다. 그 사건 이후로 완전히 변했다. 딸이 너무 많이 운다. 우리 둘 다 꼭 상담받아야 할 것 같다. 도움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던 집 계약을 파기했다. 트라우마가 있는 집으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
페일렛은 '캔디 레드 브레드'(Kandy Red Bread)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자동차 커스터마이징 인플루언서로, 팔로워 6만2000여 명을 보유한 인물이었다.
앞서 2004년 마약 소지, 불법 무기 소지, 교통 방해죄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는 페일렛은 1급 중범죄로 분류되는 아동 음란물 유포 및 아동에 대한 가중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보석금 없이 구금된 페일렛은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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