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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발 AI 일자리 대체 논란...노동부, 로드맵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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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대량 도입할수록 기업 이익 커져
현대차 노조 "단 한 대도 들어올 수 없다" 반발
정부, AI 산업전환·일자리 문제 노동정책 고심
노동부 연내 'AI 대응 일자리 로드맵' 발표 예정

[앵커]
현대차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도입 선언을 계기로, 머지않아 일자리가 전부 AI나 로봇으로 대체되는 건 아닌가 하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동 환경을 송두리째 바꾸게 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 정부는 인간과 AI가 함께 일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1대 가격은 2억 원, 하지만 계획대로 3만 대를 도입할 경우 단가는 4천700만 원까지 떨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더군다나 24시간 공장을 돌릴 수 있으니 기업 입장에선 도입을 고민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난해 4조3천억 원 규모였던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2030년이 되면 22조 4천억 원까지 불어날 거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 입장에선 조만간 AI에게 일자리를 뺏기는 공상과학 영화의 주인공이 될 위기입니다.


당장 현대차 노조도 '단 한 대의 로봇도 들일 수 없다'며 전면전을 선언했지만, 노동환경의 대변화를 막아서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때문에 정부는 새로운 노동정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말 '인공지능 산업전환과 일자리'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습니다.


산업현장과 학계, 정부의 전문가들은 앞으로 대부분의 일자리가 인간과 AI가 협업하는 형태로 바뀔 거라고 진단했습니다.

관건은 인간이 AI를 활용할 능력을 갖추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데 있다는 겁니다.

이를 토대로 정부는 올해 안에 새로운 노동 정책을 내놓을 계획인데, AI 인재 양성과 직종별 교육지원 대책, 사회적 안전망 구축 등의 내용이 담길 거로 보입니다.

[김영훈 / 고용노동부 장관 (지난 7일) : AI 기술 변화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인 한편 저출생 고령화로 노동시장 활력 저하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대전환 속에서 노동이 소외되지 않고 존중받는, 그리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노동 있는 산업대전환을 이뤄내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 안에 AI와 로봇이 완전 상용화될 거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3년 동안 AI로 인해 사라진 일자리는 21만 개에 달하고, 앞으로는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마영후
디자인 : 김효진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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