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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채 124조 순발행…코로나때보다 많다

파이낸셜뉴스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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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도 1250조 넘으며 사상최대
물량 쏟아지며 금리 상승 부추겨
국고채3년물·한전채 등 3%대로



지난해 국채 순발행 규모가 124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재정 확대 정책을 펼쳤던 2021년 국채 발행 규모를 뛰어넘는 규모다.

25일 코스콤CHECK에 따르면 지난해 국채로 순발행된 규모는 124조11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순발행 최대치인 지난 2021년 120조1667억원 보다 4조원 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또 지난 2024년 순발행액 48조6505억원의 2.5배 규모다. 국채는 크게 국고채, 국민주택채, 기타국채로 이루어지는데 국채가 92%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번에 국채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는 국고채 발행 규모와 더불어 '기타 국채' 부분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순발행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 2024년 국고채 49조1330억원에서 2025년 112조2889억원으로, 기타 국채는 7377억원에서 14조8705억원으로 폭증했다.

기타국채 순발행 규모는 14조8705억원으로 직전 최고치인 IMF때 1997년 8조9224억원 발행 규모를 넘어섰다. 국고채가 정부 일반 재정을 위해 발행되는 것이라면 기타국채는 특정 정책 목적을 위해 한시적으로 발행되는 국채를 말한다. 예컨대 외환위기때 금융기관 구조조정용 국채나 특정 기금 재원 마련 국채 등이다.

기타국채 발행은 IMF시기인 지난 1997년 본격화했다. 신용카드 대란이 있었던 지난 2003년에도 기타국채는 7조원 넘게 순발행된 바 있다.

역대급으로 국채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난해 말 국채 잔액은 1250조6388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잔액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치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고채 1159조4254억원, 국민주택채 75조6051억원, 기타국채 15조6082억원이다.

물량이 쏟아지다보니 채권 시장의 금리가 상승하는 도화선이 되고 있다. 국채 발행이 쏟아지면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해 1월 초 연 2.507%이었지만 이달 23일 기준 연 3.137%를 가리키고 있다. 같은 기간 한전채 3년물 금리는 연 3.002%에서 연 3.401%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한 바 있다. 연초 연 3.0%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2.50%까지 내려왔으나 외려 국고채 금리를 비롯한 한전채, 회사채 등의 금리는 뛴 것이다.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국고채 발행 확대,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 일본발 금리 상승 압력 등으로 국내 채권 금리는 빠르게 상승했다는 평가다.


채권 시장에서 국채는 기관 투자자금을 흡수하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 이에 연기금 등 주요 투자기관들의 투자여력이 줄어들면서 공기업 등이 발행하는 특수채가 제대로 발행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채권발행이 순탄치 못하니 상환에 나서는 기관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한전채의 순상환 규모는 4조1100억원이고 주택금융공사채의 순상환 규모는 20조8108억원을 기록했다. 순상환은 만기도래한 채권을 차환하기보다 현금으로 상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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