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오늘(25일) 별세했습니다.
이 수석부의장은 대학 시절 민주화운동에 투신해 현대사의 굴곡을 함께한 민주 진영의 거목이었는데요.
7선 의원에 국무총리까지 지낸 고인은 민주가 뿌리내린 세상에서 이제 영면에 듭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나라가 이 모양인데 학생들이 데모도 하지 않느냐."
서울대 사회학과 재학 시절, 아버지의 꾸지람을 듣고 '10월 유신'을 계기로 학생운동에 뛰어든 고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1974년 민주화운동 탄압을 위해 조작된 '민청학련 사건'에 휘말려 1년 간 옥고를 치렀습니다.
1980년엔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에 연루돼 2년 6개월 옥살이를 했고,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재야인사로 보내던 30대 중반, 정계에 입문해 13대 총선 당시 '서울 관악을'에서 처음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후 17대까지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5선 의원을 지냈고, 19대와 20대 세종시로 옮겨 '7선 의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맡아 고교평준화 등 교육개혁을 이끌었고, 5선 의원 시절에는 참여정부의 '국무총리'를 지냈습니다.
고 이해찬 부의장의 면면을 잘 보여주는 별명은 '해찬들'.
고향이 충남 청양이라는 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불같은 성미 탓에 매콤한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이해찬 /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2015.2.25 국회 대정부질문)> "세월호 인양 문제를 아직도 결정을 못 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부작위에 의한 살인행위를 하고도 인양 여부를 결정 못 하고 있습니까?
한동안 상임고문 등을 지내며 정치 전면에 서지 않던 이 부의장은 '선거 전략가' 답게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위해 당내 결집을 적극 도모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엔 대통령 직속 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취임해 통일을 위해 힘써왔습니다.
<이해찬 / 민주평통 수석부의장(2025.11.3 취임사)> "포용과 통합은 '평화공존과 번영의 한반도'를 여는 출발점입니다. 국민의 뜻을 담아 뿌리 깊은 나무처럼 흔들림 없이..."
민주 진영의 버팀목으로 마지막까지 큰 어른의 자리를 지켜온 고인. 이제 평화가 강처럼 흐르는 세상에서 귀천합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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