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의 임직원 인사가 신임 행장 제청 시기와 겹쳐 발표가 미뤄지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은행 내부에서는 기존 경영진이 신임 행장 임명 전 인사를 서두른 결과라는 얘기가 나온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23일 자로 임직원 정기 인사가 단행된다는 내용의 공지를 20일 했다.
문제는 장민영 신임 행장의 임명 제청 시점이다. 시장에서는 22일 오후 늦게부터 금명간 기업은행장 인사가 나올 것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실제로 다음 날인 23일 금융위원회가 신임 기업은행장을 청와대에 임명 제청했다. 장 행장의 임기도 이날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신임 행장 입장에서는 기존 인사안을 검토할 시간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결국 기업은행은 인사발표일로 예정됐던 23일 늦게 인사가 연기된다는 공지를 게시했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신임 행장 임명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인사를 서두른 결과 아니겠느냐”며 “새로운 분이 최고경영자로 오면 인사를 다시 짜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전했다.
은행 안팎에서는 이르면 27일 이후로 인사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된다. 은행의 또 다른 관계자는 “직원들 사이에서 인사를 밀어붙인 데 대한 논란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업은행 측은 “인사는 내부 일정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며 “특이할 만한 사항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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