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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 시민에 총기 난사"...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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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단속요원 총격으로 또 미국 시민 숨져
피해자는 중환자실 간호사…총기 합법 소유자
민주, 이민당국 예산 포함 법안 반대…셧다운 우려

[앵커]
이민단속 과정에서 또다시 시민이 총격으로 숨지자 미국에서는 단속의 정당성과 과잉 대응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정치권으로까지 번지면서 이달 말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이민단속요원의 총에 맞아 숨진 37살 알렉스 프레티가 총격을 당하기 직전 모습입니다.


휴대전화로 단속요원들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총을 갖고 있는 모습은 일단 보이지 않습니다.

요원들이 여성 시위자를 심하게 다루자 이를 막으려다 순식간에 요원 여러 명에 둘러싸여 제압당합니다.


복면을 쓴 요원 한 명이 총을 난사하고 프레티는 길바닥에 널브러져 움직이지 않습니다.

[닐슨 바라호나 / 목격자 : 여자를 요원들 손아귀에서 떼어내려 하자 시선이 그에게 쏠렸고 순식간에 상황이 순식간에 악화됐어요.]

미 국토안보부는 현장에서 프레티의 권총을 확보했으며, 요원들이 무장을 해제하려 했을 때 프레티가 격렬히 저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CNN은 그러나 요원이 총을 쏘기 전에 이미 프레티의 권총을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상 비무장 상태인 프레티에게 총격을 가했다는 의미입니다.

프레티는 총기 합법 소유자로 확인됐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재향군인 병원에서 5년간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하며 중증 환자 치료에 헌신해 왔습니다.

[숨진 알렉스 프레티 아버지 : 프레티는 아이들을 납치하고 사람들을 거리에서 잡아가는 건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했고, 그게 잘못됐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시위에 참여했어요.]

이 사건을 계기로 이달 말 미 연방 정부 일부 기능이 일시 정지되는 셧다운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민주당이 이민 당국 예산이 포함된 세출법안 패키지에 반대하면서 상원 통과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에이미 클로버샤 / 미 상원의원(민주당) : 현재 우리는 ICE(이민세관단속국)를 이 주에서 철수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당연히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입니다.]

오는 30일까지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일부 정부기관 사업이 중단되거나 축소될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이주연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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