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는 지난 21일 최종회를 공개했다.
‘환승’ 2커플, ‘재회’ 2커플이라는 결과지가 나왔다.
재회 첫 번째 커플 우진-지연. 우진은 “계속 너 생각이 나. (다른 사람 만날 준비가 안돼있다)”고 했고 지연은 눈물로 화답했다.
재회 두 번째 커플인 지현-원규. 지현은 자신을 최종 선택한 지형에게 “이 사람(원규)을 아직 못 잊은 것 같다”고 말했고, 원규에게는 “앤더슨벨 티셔츠 나도 사줘(지연이에게 주지 말고, 아니 뺏기지 말고)”라고 했다.
아무래도 재회커플보다는 새출발 커플(환승 커플)에 더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특히 최커(최종커플)를 이뤘지만 현커(현실커플)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 많이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환승커플인 유식과 현지. 이들이 현커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커플중 유식-현지만 현커 장면이 없어, 팬들이 다양한 추측을 내리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환승연애’는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 그래서 시즌4도 오는 28일 스페셜편을 마련해 현재와 미래를 함께 짚어본다.
현지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남자는 많았지만 “절 설레게 만들어주고,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사람을 선택하는 게 맞겠다”며 유식을 최종 선택했다. 현지는 유식이 마지막까지 비혼자일지도 모른다며 고민하기도 했다.
현지는 강력한 무기를 지니고 있었다. 복도나 현관에서 남자와 서있는 것만으로도 플러팅이다. 거기에 ‘톡톡’ 하는 플러팅까지 구사한다.
환연4 |
유식-현지는 사귀었다가 헤어졌다는 말도 있지만, 아직 공개된 적이 없다. 필자 촉(?)으로 보면 유식-현지는 자연스럽지 않고 어색한 부분이 있다. 반면, 또 다른 환승 커플 백현-윤녕은 에너지가 넘치며 자연스럽다. 사귀었던 기간 때문이 아니다.
‘환승연애’ 묘미중의 하나는 촬영중일 때는 자기세계밖에 모르다가 방송을 보고나면, 좋은 관계가 어색해지기도 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아무리 밝은 윤녕도 백현이 X와의 마지막 데이트에서 현지에게 “핸들을 나에게 틀어”라고 하고, 헤어지지 못해 서로 부둥켜안고 울고있는 걸 보는 게 좋겠는가?
민경. 인스타그램 |
MZ세대가 가장 많이 감정을 이입한다는 2001년생 무용수 민경은 ‘환연4’로 성장을 이뤘다. 고교때부터 유식과 사귄 민경은 먼저 헤어지자고 했지만, 막상 유식을 보니 ‘그 결정’이 잘못됐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초반에는 유식에게 계속 추궁조로 “너가 나에게 왜 그래” “왜 자꾸 데이트 나가”라고 얘기하고, 눈물로 세월을 지새우자 안타까움이 배가됐고, 나중에는 슬슬 질리기 시작했다.
그랬던 민경이 달라졌다. 최종선택에도 최선을 다했다. 민경은 차속에서 유식에게 “내 옆에 있어줘, 고마웠어. 투정부린 거 미안. 나없이 살 수 있어? 가~”라고 했다. 유식은 “미안해. 상처 많이 준 거 같아”하고 내려서 현지에게 갔지만 마음이 자유롭지가 않은 것 같았다. 이런 과정을 본 제니도 “민경-유식이 슬펐다”고 말했다.
‘환승연애’는 X와 NEW 사이에서 갈등하던 청춘들이 끝내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마주하고 서로의 행복을 빌며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시청자의 응원을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다 ‘과몰입러’가 되고 ‘환친자’가 된다. 그런데 유식의 이별과 새출발은 그리 산뜻해 보이지는 않았다.
민경은 유식을 보내고 혼자 남아야 하는 심정만으로도 또 다른 성장을 예고한다. 민경은 어린 시청자의 지지를 특히 많이 받고 있다. 고교때부터 남자친구를 사귀었으니 남자를 보는 감도 없고 연애에 서툴 수밖에 없다.
어릴 때부터 오래 사귄 ‘환승연애’의 보현과 다혜, 해은은 각각 호민과 동진, 규민과 헤어지건 다시 만나건 그 과정이 쉽지 않았다. 이 세 여성은 모두 역대급 ‘눈물의 여왕’이 됐다. 민경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민경은 ‘환연4’가 끝나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급속히 늘어 8만명을 훨씬 웃돌고 있다. 역시 끝나고도 끝난 게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