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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전 여친 주소 알아내려 GPS 인형 선물"…일본 '충격'

파이낸셜뉴스 한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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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캡처]

[TBS 캡처]


[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임신한 네일리스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전 남자친구가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는 피해자의 주소를 알아내기 위해 GPS가 내장된 인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밤 이바라키현 미토시의 한 아파트에서 네일리스트 A 씨가 흉기와 둔기에 의한 공격을 받아 숨졌다.

당시 귀가한 남편이 숨진 A 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임신 상태였으며 태아도 함께 사망했다.

현장에는 지갑과 통장, 휴대전화 등이 그대로 남아 있었고 집안을 뒤진 흔적이 없어 경찰은 원한에 의한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 씨의 전 연인인 회사원 오우치 다쿠미(28)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수사 결과 오우치가 A 씨의 주소를 파악하기 위해 위성항법시스템(GPS)이 탑재된 인형을 이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A 씨가 최근 친가에서 가져온 인형 내부에 위치 추적용 GPS 칩이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해당 인형은 "행사에 당첨됐다"며 A 씨 부모의 집으로 배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인형은 평소 A 씨가 좋아하는 캐릭터였다.

A 씨가 사망하기 며칠 전 경찰에 전 남자친구의 스토킹에 대해 대처 방법을 문의한 사실도 확인됐다.


현재 오우치는 "아무 것도 모른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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