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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미술관, 보존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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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김수연 기자] 청주시립미술관이 국립현대미술관이 주관하는 '공사립미술관 보존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시립미술관은 2025년 사업으로 청초(靑艸) 이석우(1928~1987)의 '광복절'이 선정돼 본격적인 보존 과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석우는 충북 청원군 강서면 문암리 출생으로, 1945년 청주상업학교 졸업 후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1기로 입학했다.

초기 청주미술 형성 과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만, 지역작가라는 이유로 미술사적 조명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그의 작품 '광복절'은 한국 근현대사의 상징적 장면을 작가 고유의 조형 언어로 담아냈다.

시립미술관은 이번 보존처리를 계기로 청주미술의 계보 정립과 지역 근현대미술 연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품은 보존처리 완료 후 내년 봄 청주시립미술관 신소장품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시립미술관은 2024년 은곡(隱谷) 안승각의 '투쟁'(1971)이 보존처리 대상 작품으로 선정돼 보존처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안승각은 1943년 청주상업학교 미술교사를 거쳐 청주사범학교와 청주교육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충북 미술교육과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중추적 역할했다.


1962년 충북미술협회 발족 당시 초대 회장을 맡아 청주미술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안승각의 '투쟁'은 구상에서 추상으로 이어지는 작가의 조형적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2023년 청주교육대학교 기증으로 수증됐으나 기증 당시에는 훼손이 심해 전시가 어려웠다.


이번 보존처리를 통해 학술·전시 활용이 가능해져 청주시립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아카이브전에서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박원규 청주시립미술관 관장은 "2년 연속 보존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청주미술사의 핵심을 이루는 두 거장의 작품을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시민의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까지 온전히 전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미술과 작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립미술관 보존지원사업'은 국립현대미술관의 보존과학 기술과 전문 인력, 연구 인프라를 지역 공·사립미술관과 공유하는 대표적인 공공 미술 정책이다.

단순 작품 수복을 넘어 보존처리, 과학 분석 등을 통해 소장품의 장기적 보존 기반을 마련하고 그 성과를 전시·연구·교육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청초 이석우 作 '광복절' 보존처리 돌입청주미술 계보 정립, 연구 탄력 기대 청주시립미술관,보존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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