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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네수 군사작선서 ‘비밀 무기’ 사용”

이데일리 방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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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 인터뷰서 '디스컴버뷸레이터' 소개
"어떤 무기인지 말할수 없다"면서도 교란 무기 시사
"러·中 로켓 무력화…발사 버튼 눌렀지만 작동 안해"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군사 작전에서 ‘디스컴버뷸레이터’(Discombobulator)라는 비밀 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군이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때 사용한 무기는 디스컴버뷸레이터”라고 소개하며 “이 무기에 대해 설명하고 싶지만 (군사 기밀이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군사 작전 당시 (디스컴버뷸레이터가) 적의 장비를 무력화했다. 그들(베네수엘라 측)은 러시아와 중국제 로켓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한 발도 쏘지 못했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 적은 완전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고 버튼을 눌렀지만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디스컴버뷸레이터가 상대의 방공 및 레이더 시스템을 불능 상태로 만드는 교란 무기임을 시사했다는 해석이다. 뉴욕포스트는 이날 “군사 작전 도중 체포된 마두로 대통령의 경호부대원 중 한 명이 ‘갑자기 모든 레이더 시스템이 정지했다’고 증언했다”고 부연했다.

뉴욕포스트가 소개한 다른 목격자 진술에서도 확인된다. 한 목격자는 “(미군이) 무언가를 발사했다. 매우 강한 음파 같았다. 갑자기 머리가 안쪽에서 폭발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모두 코피를 흘렸고, 피를 토한 사람도 있었다. 모두 쓰러져 움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진행된 미군의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은 사상자를 내지 않은 데다 약 5시간 만에 작전을 완료해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특히 마두로 대통령의 거주지가 베네수엘라 최대 군사기지 한가운데에 위치해 더욱 주목을 끌었다.


앞서 브레이킹 디펜스와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군사전문 매체들은 미군이 공개한 작전 영상을 분석한 뒤, 러시아제 대공 미사일 시스템과 중국산 레이더가 미군의 ‘입체적인’ 전자전·사이버전으로 초기에 무력화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경호부대원은 비밀 무기가 경호부대 자체를 직접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는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베네수엘라 측의 레이더를 무력화한 병기와 경호부대를 공격한 병기가 동일한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외에도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 성과로 베네수엘라의 자원 통제권을 확보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미국이 제재 대상 유조선 7척을 나포해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텍사스 휴스턴 등 여러 지역 정유소로 들어오고 있다. 이제 베네수엘라는 석유를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가 가진다. 우리가 베네수엘라 원유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네수엘라도 (수익) 일부를 가져가고 우리도 가져갈 것이다. 대형 석유 회사들이 들어가 매우 많은 석유를 가져갈 것이며, 베네수엘라는 예전보다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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