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뿌리며 경기 부양에 나섰지만 자영업자는 2년 연속 3만명대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20·30대 청년 자영업자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청년층 고용난이 창업 위축과 조기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562만명으로, 전년보다 3만800명 감소했다. 코로나 팬데믹이던 2020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자영업자는 2020년 7만5000명 급감한 뒤 2021년에도 1만8000명 줄었다. 이후 엔데믹 전환과 함께 2022년과 2023년 각각 11만9000명, 5만7000명 늘었지만 지난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 위치한 상가가 비어있다. 뉴시스 |
25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562만명으로, 전년보다 3만800명 감소했다. 코로나 팬데믹이던 2020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자영업자는 2020년 7만5000명 급감한 뒤 2021년에도 1만8000명 줄었다. 이후 엔데믹 전환과 함께 2022년과 2023년 각각 11만9000명, 5만7000명 늘었지만 지난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은 자영업자의 숨통을 일시적으로 틔웠지만 경기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내수 부진으로 청년 자영업자를 가장 먼저 타격을 받았다.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15∼29세 자영업자는 15만4000명으로 1년 새 3만3000명 감소했다. 2023년(-2만2000명)과 2024년(-3000명)에 이어 3년 연속 감소세다.
30대 자영업자도 63만6000명으로 3만6000명 줄었다. 2023년(-1000명), 2024년(-3만5000명)에 이어 마찬가지로 3년 연속 감소했다. 15∼29세 자영업자는 숙박·음식점업과 배달라이더 등이 포함된 운수창고업, 30대는 운수창고업과 도소매업에서 주로 감소했다는 게 데이터처 설명이다. 내수와 직결된 산업이다.
반면 은퇴 연령대인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6만8000명 늘어난 216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2016년(4만5000명) 이후 10년 연속 증가했다. 증가 폭은 2022년 11만3000명에서 2023년 7만5000명, 2024년 2만3000명으로 줄었지만 지난해 다시 확대됐다.
국세통계에서도 청년 창업자 수는 2021년을 정점을 찍은 뒤 2024년 35만명까지 뒷걸음질 쳤다.
청년 창업 관심 업종은 전통적인 서비스업 중심에서 디지털·콘텐츠·온라인 산업 중심으로 변화하는 양상이다. SNS 마켓과 광고대행업 등 플랫폼 기반 업종도 청년 창업 관심 업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이런 디지털 기반 업종은 유행에 극도로 민감하고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경영 노하우와 자본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년 사업자들이 경기 변동과 유행 변화에 민감한 업종에 집중되며 폐업으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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