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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5년 만에 최대폭 감소…2030 청년층부터 무너졌다

헤럴드경제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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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인건비 상승·내수 부진
2년 연속 3만명대 감소 이어져
15~29세 3.3만·30대 3.6만↓
노하우·자본력 약한 청년층 취약
지난해 자영업자가 3만8000명 줄어,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특히 청년 자영업자 3년째 줄고, 60대 이상은 10년 연속 증가했다. [연합]

지난해 자영업자가 3만8000명 줄어,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특히 청년 자영업자 3년째 줄고, 60대 이상은 10년 연속 증가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경기 보강책에도 자영업자가 2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20·30대 감소 폭이 두드러지면서 청년층 고용한파가 창업 위축과 조기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는 562만명으로, 전년보다 3만8000명 줄었다. 코로나19 충격이 있었던 지난 2020년(-7만5000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아울러 2024년(-3만2000명)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자영업자는 코로나19 확산기인 2020~2021년 감소한 뒤 엔데믹 영향으로 ▷2022년 11만9000명 ▷2023년 5만7000명 각각 늘며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누적된 고금리와 인건비 상승, 내수 부진 등이 겹치면서 2024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지난해 소비쿠폰을 지급하며 반짝 효과를 냈지만 자영업 경기를 구조적으로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청년 자영업자가 더욱 타격이 컸다.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15~29세 자영업자는 15만4000명으로 1년 새 3만3000명 줄었다. 2023년(-2만2000명)과 2024년(-3000명)에 이어 3년 연속 감소세다. 30대도 63만6000명으로 3만6000명 감소하며 3년 연속 줄었다.

15~29세는 숙박·음식점업과 배달라이더 등이 포함된 운수창고업에서, 30대는 운수창고업과 도소매업에서 주로 감소했다. 모두 내수와 직결된 산업이다. 40대와 50대도 각각 3000명, 3만4000명 줄었다. 이에 반해 60세 이상은 6만8000명 늘어난 216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2016년부터 10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세통계상 청년 창업자 수도 2021년 39만6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 약 35만명으로 감소 추세다. 청년 창업 관심 업종은 전통적인 서비스업에서 전자상거래, 해외직구대행, 미디어콘텐츠창작 등 디지털·온라인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다. SNS 마켓과 광고대행 등 플랫폼 기반 업종도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다만 디지털 기반 업종은 유행에 민감하고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이 치열하다. 경영 노하우와 자본력이 취약한 청년 사업자들이 경기 변동이나 유행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폐업으로 내몰렸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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