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천상현 셰프가 '흑백요리사2' 도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천상현 셰프는 최근 막을 내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에서 백수저로 출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부' 후덕죽과의 1대1 사생전에서 패배하면서 탈락을 맛봤지만, 시청자들에겐 큰 감동을 안겼다.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천상현은 '흑백요리사2'를 통해 얻은 것이 많다고 밝혔다. 물론 아쉬운 점도 존재했다.
먼저 그는 "뭔가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다. 처음 박대는 할 수 있는 요리가 한정적이었고, 두 번째는 단체 미션이니까 말 그대로 따라가야 하는 부분이었다. 망고(2인 1조 흑백연합전)도 사부님의 이야기를 듣고 한 것이지 않나. 그러고 다음 걸 하니까 너무 한정적이더라. 한식을 하든 중식을 하든 그걸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외의 지점들은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후배 셰프들을 보며 배운 게 많다고. 그는 "지금 세대, 흑수저 친구들을 보면 '이야 잘한다', '우리랑 또 다르구나' 싶었다. 본인이 하고 있는 일식이면 일식, 양식이면 양식, 열정이 대단하더라. 그런 부분들이 나 스스로에게 보이지 않게 채찍질을 해야 한다고 할까.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때는 진짜 드물었는데 외국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나. 우리나라의 K푸드는 타의 추종 불허구나 싶었다. 20~40대 친구들, 또 그 친구들 아래서 배우는 친구들은 또 업그레이드가 될 것 아니냐. 우리나라의 요리는 무궁무진하다고 느꼈다. K푸드가 정점을 찍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흑백요리사2' 덕에 외식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도 짚었다.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영업 중인 천상현의 중식당 덕분에 인근 카페, 식당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고. 그는 "영암군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이런 부분들이 너무 좋은 것 같다"면서 "식당 손님들이 와서 놀고, 근처 구경하고, 차량 기름도 넣고, 커피숍도 가지 않나. 고맙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떨까. 청와대를 떠난 뒤 중식당, 한식당을 운영하면서 방송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상황.
그는 "요리를 하는 친구들에게 길라잡이, 멘토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 저한테 요리를 하는 사람으로서의 롤모델은 후덕죽 상무님이다. '내가 하기 싫은 일, 밑에 직원도 하기 싫다'는 사부님 말이 와닿더라. 위로는 선배들을 존경하고, 밑으로는 후배들을 사랑하는 그런 마인드를 후배들에게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요리를 잘한다고 해서 사회에서 무조건 성공하는 건 아니다. 같이 가야 하는 거다. 요리와 인성. 최고의 요리사가 되기 전에 인성이 바로 돼야지만 최고의 요리가 빛을 발할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을 많이 얘기해주고 싶고 알려주고 싶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흑백요리사' 다음 시즌 출연 계획도 있을까. 오는 시즌3는 팀전으로 진행되는 바. 천상현은 "이 팀전을 직원들과 상의를 해볼까라는 생각 정도는 해봤다. 직원들과 미팅을 해보고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박지영 기자,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