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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역대급 더위 온다..."기온 낮을 가능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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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가 길게 이어지는 올겨울, 추위가 심하다 보니 여름은 또 어떨지 벌써 걱정이 되는데요.

기상청은 기후위기 속 올해 역시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연 평균 기온은 평년 기준으로 12.3도에서 12.7도 사이입니다.


지난해는 13.7도로, 역대 가장 더웠던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올해도 이 같은 고온 흐름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70%, 낮을 가능성은 0%, 사실상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비의 양은 평년과 비슷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기상청은 '평년 수준'이라는 표현에 안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평균적인 비의 양보다 언제, 어디에, 얼마나 집중되느냐가 피해 규모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극한 호우나 폭설 같은 현상은 연평균 전망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렵고, 짧은 기간의 기압 흐름에 크게 좌우됩니다.

[조경숙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1년에 대해서, 평균적인 현상에 대해서 기온 예보와 강수를 말씀드렸지만, 지역적으로 좁아질 경우에는 블로킹이나 태풍 같은 중규모 현상들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줍니다. 태풍이나 블로킹에 대해서 온도가 올라갈 수도 있고 또 내려갈 수도 있기 때문에….]

폭염과 집중호우 같은 극한 기상에 영향을 주는 해수면 온도도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올해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수온 역시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80%로 전망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런 전망의 근거로, 올해부터 연 기후전망 체계를 한 단계 고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기와 해양, 해빙과 지면을 함께 고려하는 '지구시스템 기후모델'을 처음 적용한 겁니다.

과거 통계에만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온실가스 증가 등 빠르게 변하는 기후 요소를 보다 현실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겁니다.

또, 기후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발표 시기도 한 달 앞당겼습니다.

[조경숙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미리 알고 있다면 사전에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연 기후 전망은 기후 재난의 조기 경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연간 전망은 한 해의 큰 흐름을 보여주는 자료인 만큼, 매달 발표되는 단기 전망을 통해 기상 재해에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정은옥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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