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8일, 김건희 씨 1심 선고공판이 진행됩니다.
김건희 씨는 공판 과정에서 통일교로부터 샤넬 가방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자백했습니다.
다만, 6천만 원대에 달하는 그라프 목걸이를 받은 사실은 마지막까지 부인했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는 수사 단계부터 통일교로부터 명품을 수수한 사실을 줄곧 부인해왔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지난해 8월) : (국민에게 할 말씀 있습니까?) 죄송합니다.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은 왜 받으셨습니까?) ….]
이런 주장은 재판까지 이어졌지만,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자백으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전 씨가 자신의 첫 재판에서 김 씨에게 통일교 측 선물을 전달한 사실을 돌연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박상진 / 당시 김건희 특별검사보 (지난해 10월) : 시가 6,22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 1개 비롯하여 피고인 김건희가 수수·교환한 샤넬 구두 1개 및 샤넬 가방 3개를 임의 제출받아 이를 압수하였습니다.]
이어진 재판에서 김 씨 측의 회유가 있었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전 씨는 "외압이 많아서"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20여 일 뒤, 김 씨 변호인단은 김 씨가 샤넬 가방 2개를 전 씨로부터 받은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습니다.
다만, 통일교 측 선물 가운데 가장 금액대가 높은 그라프 목걸이는 수수 사실을 끝까지 부인했습니다.
이에 김 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 씨가 목걸이를 받은 최종 당사자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진실하게 말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특검이 출범하기 전부터 시작된 김 씨의 각종 명품 의혹에 대한 진실 공방은 첫 법원 판단을 통해 가려질 일만 남았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윤다솔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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