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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도 상간녀 팔자 닮을 것'…집 찾아온 아빠 본처가 한 말, 결혼 두렵다"

뉴스1 소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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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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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어린 시절 불륜 관계였던 부모의 비밀을 마주한 한 여성이 "엄마 팔자 닮을까 봐 두렵다"며 상처를 털어놨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간녀인 엄마 팔자 닮는다는 말이 비수가 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어릴 적 엄마 말로는 아빠는 미국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같이 살진 않아도 한 달에 몇 번 오면 며칠 같이 지내고, 그렇게 딸바보처럼 절 아껴주시던 모습에 결핍은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엄마는 일을 안 하셨는데, 아빠가 일한 돈을 보내주는지 저는 유복하게 자랐다"라며 "집에서 셋이 행복하고 지내는 어느 날, 누군가가 문을 미친 듯이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러서 겁에 질린 적이 있다"고 떠올렸다.

당시 한 여성이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자녀와 함께 찾아왔다. 이 여성은 A 씨의 아버지에게 고성을 지르며 폭행했고, A 씨의 어머니는 울고 있는 A 씨를 말없이 안아주기만 했다.

A 씨는 "맞던 아빠는 저항도 안 하더라. 그때 아줌마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 눈빛이 잊히지 않는다. 엄마한테는 '딸도 엄마 팔자 따라갈 테니까 그렇게 살아라'라고 하더라. 같이 온 언니, 오빠들은 저를 죽일 듯이 노려봤다"고 회상했다.


이어 "훗날 알게 됐는데 엄마는 미혼모였고, 아빠의 상간녀였다. 사업하는 아빠의 직원이었는데 외도한 것"이라며 "돈이 자꾸 크게 빠져나가니까 몇 년을 벼르던 본처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전 30대 후반으로 성인이 된 지 한참 지났는데 여전히 연애나 결혼이 무섭다. 엄마 팔자 따라간다는 말이 너무 두렵다"면서 "제게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달라"라고 응원을 요청했다.

누리꾼들은 "상간녀는 자기 의지로 안 할 수 있는 건데 무슨 용기를 달라는 거냐", "당신 같은 멘탈로는 불륜을 하려고 해도 못 하니까 걱정하지 말고 그냥 살아라", "솔직하게 당신이 연애하고 결혼하는 제일 행복한 시점에 아버지의 본처와 자식들이 찾아와 당신이 혼외자라는 소문 퍼뜨릴까 봐 두려운 거 아니냐? 당신은 죄가 없는데 어쩌겠냐. 부모 업보는 자식이 진다는 말이 괜히 있겠나", "어머니는 그러셨어도 당신은 바르게 살려고 노력해라", "미안하지만 업보다. 억울하면 엄마한테 따져라" 등 댓글을 남겼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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