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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정 "핑클 동료들 보며 S.E.S랑 비교…이멤버로 힘들 거라 생각했다"

뉴스1 김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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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그룹 클레오 출신 가수 채은정이 어머니의 이른 죽음과 아버지의 세 차례 재혼으로 겪어야 했던 감정들을 회상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서 채은정은 가족사와 성장 과정, 그리고 아이돌을 준비하던 시기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암 투병 중이던 어머니를 떠나보냈다는 채은정은 "어머니가 너무 오래 투병하셔서 이미 같이 살지 않은 지 꽤 된 후 돌아가셨다"며 "충격이라기보다는 어린 나이였지만 '일어날 일이 일어났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회상했다.

어머니 사망 당시 아버지는 의사 국가고시를 준비 중이었고, 이후 곧바로 유학길에 올랐다. 채은정은 "아버지가 6~7년간 해외에 계셨다"며 "그동안 동생과 함께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두 분이 사실상 저희의 부모였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


그는 새어머니가 세 명이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채은정은 "아버지가 젊은 나이에 배우자를 잃고 공부에 매달리다 재혼하셨는데, 어머니 역할을 해주기 힘든 분들이 계속 오시게 됐다"며 "중학교 1학년 무렵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됐다. 갑자기 모르는 성인 남자가 아빠라고 하니 어색했다. 아버지는 한국에 오자마자 바로 재혼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의 첫 번째 재혼은 1년 만에 이혼으로 끝났고, 고등학생이 되던 시기에 아버지가 두 번째 재혼을 하셨다. 그때 다툼과 큰 불화가 많았다"며 "그때 아빠에 대한 마음을 닫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채은정은 "아버지가 개인 병원 운영에 매달리며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새어머니도 결혼 생활에 만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저와 동생을 아주 싫어하셨다. 제 얘기를 안 좋게 만들어 아버지에게 혼나게 하는 일이 반복됐다"며 "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변명하기 싫어 그냥 혼나는 쪽을 택했다. 많이 맞았고 동생 몫까지 대신 맞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계속된 부모와의 갈등 속에서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채은정은 "어릴 때는 정말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이 살았다. 하지만 아버지가 너무 때려서 아파트 9층 옥상에 올라간 적이 있다"며 "그런데 '너무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내려왔다"고 말했다.


한편 채은정은 데뷔 전 핑클 연습생 시절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최고의 걸그룹은 S.E.S였고, 함께 연습생 준비 중인 동료들을 보며 미안하지만 '이 멤버로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습도 소홀했고 말도 잘 안 들었다. 녹음실에서 밖에 안 들릴 줄 알고 욕을 했다가 바로 핑클 멤버에서 빠지게 됐다"며 "지금 생각하면 철이 없던 시기였다"고 밝혔다.

채은정은 1999년 1세대 아이돌 걸그룹 클레오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1살 연상의 영상감독과 결혼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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