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거취를 둘러싼 이적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 중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소속팀 LAFC가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세미루가 2025-2026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카세미루는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 팀에 남아 남은 시즌을 함께 치를 예정"이라며 "클럽에 헌신한 그의 공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카세미루는 구단 채널을 통해 직접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맨유는 평생 내 마음속에 남을 클럽"이라며 "올드 트래퍼드에 처음 들어섰을 때부터 팬들이 보여준 열정과 사랑은 나에게 큰 의미였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작별을 고할 시간은 아니다. 남은 시즌 동안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고, 끝까지 팀을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화려한 커리어를 보유한 카세미루의 차기 행선지가 축구 팬들의 큰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붐'은 2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카세미루가 맨유를 떠나게 된 상황에서 MLS가 유력한 선택지 중 하나로 논의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LAFC가 경쟁 구단들보다 앞서 있는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이를 'LAFC가 영입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는 표현으로 설명했다.
이들은 "카세미루 측이 MLS 복수 구단들과 접촉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다만 연봉 구조가 협상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세미루는 현재 유럽 무대에서 35만 파운드(한화 약 7억)에 해당하는 초고액 주급을 받고 있는 선수로, 대부분의 MLS 구단 입장에서는 재정적 부담이 적지 않다. '스포츠붐'은 "이 때문에 일부 구단들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LAFC가 거론되는 배경으로는 샐러리 캡을 우회하는 '지정 선수 제도' 활용 가능성이 언급됐다. 이들은 "LAFC는 지정 선수 슬롯을 통해 카세미루 영입을 검토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팀 중 하나"라며, 재정적 유연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짚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나 공식 제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단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스포츠붐'은 "카세미루가 MLS 이적을 결정할 경우, 단순한 선수 보강을 넘어 리그 전체의 주목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상징적인 영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LAFC에는 이미 손흥민이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인 만큼, 두 대형 스타가 한 팀에서 뛰게 될 가능성 자체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카세미루의 선택지가 MLS로만 한정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무대로의 복귀 등 유럽 잔류 가능성과 자국 브라질 복귀 시나리오 역시 열려 있지만, 현 시점 MLS 무대 도전에 가장 적극적이며 이 중 가장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팀은 LAFC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MLS 우승에 도전하는 LAFC가 실제로 대형 스타인 카세미루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번 이적설은 MLS와 유럽 축구계 모두의 시선을 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