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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 10명 중 6명은 '70대'...소멸 위기 가속화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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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영국 옥스퍼드 사전에도 등재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은 제주 해녀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전체 해녀 10명 중 6명이 70대 이상 고령층인 데다, 최근 5년 새 1,000명 넘게 급감하며 '해녀 소멸'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인한 제주 여성을 상징하고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가 펴내는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도 실린 해녀.


그 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 산정을 위해 해녀를 전수조사한 결과 현재 2천37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2천350명, 남성 21명.


전년보다 252명, 10% 가까이 감소한 규모입니다.

연령대 별로는 40대 이하가 105명에 불과하고 5~60대 766명, 70대가 가장 많은 1천77명, 80대 이상도 423명이나 됐습니다.

특히 70대 이상이 1천500명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해 고령화에 따른 감소 폭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제주 해녀는 2021년 3천437명에서 지난해 2천371명으로 5년 사이 1천66명이 줄었습니다.

해마다 200명 이상 감소하는 있는 셈입니다.

현직 해녀가 감소하는 이유는 사회변화도 있지만, 고령화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여기에 신규 해녀 유입도 미미한 수준입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고령 해녀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동시에 신규 해녀 육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올해 예산 235억 원을 투입해 고령 해녀 수당 등 29개 해녀 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이중 복권기금 87억 원을 해녀들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합니다.

[김종수 /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 : 복권기금 87억 원으로 해녀 진료비를 지원해 고령 해녀의 의료 부담을 줄이고, 고령 해녀 수당 지급으로 무리한 조업을 방지하겠습니다.]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해서는 현장 적응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해녀의 역사와 가치를 기록하고 홍보하는 사업도 지속 추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KCTV 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디자인 : 이아민

YTN 최형석 kctv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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