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6일 인동 뱅갈루루 켐피고다 국제공항의 모습./로이터 연합뉴스 |
인도 공항에서 현지 직원이 한국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22일(현지 시각) 인도 NDTV, 타임즈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피해자인 A(32)씨는 지난 19일 인도 벵갈루루 켐피고다 국제공항에서 지상직 직원 B(25)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A씨가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당시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출입국 심사를 마치고 터미널로 향하던 A씨에게 B씨가 접근했다.
B씨는 그에게 위탁 수하물에 문제가 생겨 경보음이 울렸다며 항공권을 보여달라고 했다. 이어 일반 보안 검색대로 다시 돌아가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 비행기를 놓칠 수 있다며 남자 화장실 근처에서 별도의 검사를 하겠다고 했다.
이후 A씨의 거부 의사에도 B씨는 검사를 해야 한다며 A씨의 신체 부위에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 B씨는 A씨가 저항하자 그를 껴안고 “고맙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A씨는 즉시 공항 보안 요원에게 신고했고, 보안 요원은 해당 직원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공항 내 폐쇄회로(CC)TV로 범행을 확인하고 B씨의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B씨는 공항에서 지상조업 및 화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인디아 SATS 소속 직원으로, 신체 수색 권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인디아 SATS는 이번 사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B씨는 즉시 해고되었으며 법적 조치를 위해 당국에 인계되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발생한 정신적 고통에 깊이 유감을 표하며, 피해자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했다”며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포괄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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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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