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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살려주세요”…유열, 폐 이식 앞두고 아들이 쓴 글에 끝내 말 잇지 못했다 (‘데이앤나잇’)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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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유열이 폐 이식 수술을 앞두고 아들이 쓴 글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한 가수 유열이 폐 이식 수술을 앞두고 겪었던 가족의 시간을 직접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열은 “아들이 기독교 학교에 다닌다. 매년 한 차례 간증문을 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담임교사가 글을 발표해도 되겠느냐고 물었지만, 아들이 아빠가 아픈 이야기를 친구들 앞에서 하고 싶지 않다며 발표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하가 글을 읽어줄 수 있겠느냐고 묻자, 유열은 아들이 쓴 글을 직접 낭독했다. 글에는 “지난 5월 아빠가 독감에 걸려 입원하셨다. 일주일이면 나으실 줄 알았지만 한 달이 넘도록 병원에 계셨고, 엄마는 아빠가 폐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 아들은 “수술이 너무 위험해 보여 무서웠다”며 “그날부터 한 달 동안 엄마와 새벽 예배에 가서 ‘아빠를 살려주세요. 아빠랑 축구도 하고 세계 여행도 하게 해주세요’라고 매일 기도했다”고 적었다. 또 잠들기 전에도 엄마와 함께 “하나님, 아빠를 살려주세요”라고 기도했다는 대목이 공개되며 스튜디오는 숙연해졌다.


유열은 글을 읽다 목이 메인 듯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말한 뒤 종이를 내려놨다.

이어 유열은 당시 아들이 병원에 오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이 병원에 오지 못하게 했다. 너무 말라 뼈밖에 안 남은 모습이 충격일 것 같아서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술을 앞두고 상태가 잠시 호전됐을 무렵, 아들은 부모에게 “아빠 수술 성공 확률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병원에서 ‘반반’이라는 설명을 들은 뒤, 아들은 “만약 아빠가 하늘나라에 가면 못 보게 되니까, 수술 전에 한 번만 보고 싶다”고 말했고, 결국 병원을 찾게 됐다고 유열은 전했다.


한편 유열은 2017년 폐섬유증 진단을 받고 긴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폐에 염증이 반복되며 조직이 굳어가는 희귀 질환으로, 치료제가 없어 증상 진행을 늦추는 약물 치료를 받아왔다. 병세가 악화되며 체중이 40kg대까지 감소했고, 한때 사망설이 돌기도 했다. 이후 2024년 독감으로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며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고, 같은 해 폐 이식 수술을 받은 뒤 회복에 전념해 왔다. 이번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출연은 폐 이식 이후 처음으로 전한 근황이자, 7년 만의 방송 복귀였다.

/songmun@osen.co.kr
[사진]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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