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왼쪽)와 불법 의료 행위를 한 의혹을 받는 ‘주사 이모’ A 씨. [SNS 갈무리]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방송인 박나래 등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일명 ‘주사 이모’ A 씨가 자신에 관한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 등을 예고했다. 그러나 그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의 핵심인 ‘국내 의사 면허가 있냐’는 단순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으면서 화살을 돌리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간 침묵을 지켰던 A 씨는 최근 하루 사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물 3건을 연달아 올리며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게 경고글을 남겼다.
우선 A 씨는 2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방송을 앞두고 그알 PD를 향해 “제가 분명히 제 의견 충분히 전달드렸다”며 “시청률 욕심에 저에 대한 허위사실 및 남편과의 통화 내용을 인터뷰한 것처럼 방영할 시 법적 예고 분명히 드렸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러면서 “PD님께서는 시말서 한 장으로 끝나겠지만, 저에게는 지켜야 할 가족이 있다고 분명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그보다 몇 시간 전에는 1월 2일 방송됐던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인터뷰를 한 한 의사를 상대로 경고글을 올렸다. 당시 프로그램은 ‘주사 이모’를 주제로 다뤘으며, 해당 의사는 ‘피부과 전문의’라는 소개 문구와 함께 박나래가 여러 주사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한 정황이 보인다는 지적을 했다.
A 씨는 “확인한 바에 따르면 귀하는 피부과 전문의 자격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시청자에게 귀하의 발언이 공신력을 갖춘 의학적 판단인 것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중대한 허위 표시로 위법성이 가볍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또 “향정신성의약품 복용과 관련해 피의자가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해 교차 처방을 받은 사실이 확정된 것처럼 발언했다”라며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행위라 주장했다.
A 씨는 이에 형사고소 의사를 담은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내용증명 수령 이후에도 해당 인터뷰에 대한 해명, 정정 등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보다 몇 시간 전에는 또 “한 매체는 ‘주사 이모’라는 자극적인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운 단독 기사를 보도함으로써 사실 확인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매니저의 제보 내용만으로 전국민의 비난과 가십거리가 됐다”면서 “사건의 진실은 수사관님들과 제가 성실히 임한 진술과 객관적인 수사결과로만 밝혀질 사안”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사실과 다른 사생활과 가십성 내용이 왜곡된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내가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수사기관”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A 씨가 ‘국내 의료 면허를 가지고 합법적인 의료 행위를 했는가’ 하는 핵심적인 문제에는 답하지 않으면서 지엽적인 문제로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