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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이혜훈 '지명 철회' 한목소리..."여론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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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에 걸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났지만, 이 후보자 거취를 둘러싸고 여야 간 수 싸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한목소리로 요구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일단은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희재 기자의 보도합니다.

[기자]
자정을 넘겨 15시간 만에 마무리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 후보자는 마지막까지 각종 의혹에 대해 사과해야 했습니다.

[이혜훈 /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 그간의 제 언행과 판단이 부족했던 점에서 송구하다는 말씀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드립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이후에도 이 후보자를 거듭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며 더는 국회와 국민을 모독하지 말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을 향해서 지명 철회는 물론 인사검증시스템 쇄신도 요구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인사검증 실패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십시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이 대통령의 탕평 인사의 취지는 존중하지만, 청문회 결과를 보면 여권에서도 옹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명 철회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범야권이 일제히 이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민주당은 최대한 말을 아끼며 신중론을 유지했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여러 의혹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통해 소명하셨고요. 판단은 이제 국민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권 내부에서도 이 후보자의 각종 의혹이 청문회에서 충분히 해소되지 않아, 임명 강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여야 사이 협의만 남은 상황인데, 임명권자인 이 대통령의 고심도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청와대는 국회가 아직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만큼, 주말 사이 여론의 흐름과 정치권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본다는 계획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창
영상편집 : 이은경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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