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사진=뉴스1 /사진=(진천=뉴스1) 김용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추진하고 있는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도입 찬반을 묻는 권리당원 여론조사에서 80%가 넘는 찬성표가 나왔다.
민주당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1인 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안에 대해 의견수렴을 진행한 결과 권리당원 116만 9969명 중 37만 122명(31.64%)이 참여해 31만 5827명(85.3%)이 1인 1표제에 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대는 5만 4295명으로 14.7%였다. 1인 1표제는 당 지도부 선거에서 현재 '20대 1 미만'인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가치를 '1대 1'로 바꾸는 내용이다.
당헌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5일 중앙위원회에서 재적위원 과반수를 채우지 못해 부결된 1인 1표제를 보완해 재차 의견을 수렴한 것이다. 당시에는 그해 10월 당비를 낸 당원(164만506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투표 참여자 27만 6589명(전체의 16.81%) 중 86.8%가 찬성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이 결과를 앞세워 1인 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에 나섰으나 중앙위원회 투표에서 부결됐다.
정 대표는 투표 결과에 대해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1인 1표제에 대한 당원들의 압도적 다수의 뜻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당의 모든 의사와 진로는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당원들이 가라는 대로 가고 당원들이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도 이와 똑같은 이치로 절차를 밟겠다"고 덧붙였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율은 지난번 16.81%에 비해 15% 가까이 높아졌고 찬성률은 비슷하다"며 "압도적인 찬성 여론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투표에 돌입한다.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는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다음날인 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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