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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하면 실패하지 않습니다"…미포교회 신상현 원로목사가 들려준 신앙의 유산과 찬양

노컷뉴스 울산CBS 김유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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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CBS 우리 함께 찬양을… 나의 최애찬양> 미포교회 신상현 원로목사
핵심요약
신앙은 유산으로 남는다.
세 번의 부르심 끝에 확정된 목회의 길
기도와 전도로 분쟁을 넘다…32세 담임목사의 첫 목회
인내하면 실패하지 않는다. 목회와 삶을 관통한 고백

미포교회 신상현 원로목사(대한예수교 장로회 고신 전총회장). 울산CBS

미포교회 신상현 원로목사(대한예수교 장로회 고신 전총회장). 울산CBS



울산CBS <우리 함께 찬양을 2부>에서는 미포교회 원로목사인 신상현 목사를 초청해 그의 신앙 여정과 목회 철학, 그리고 가장 사랑하는 찬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 목사는 모태신앙으로 자라난 배경을 소개하며, 신앙의 뿌리가 된 가문의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그의 외조부 가문은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3·1운동과 교회 회복의 현장에서 신앙을 지켜낸 인물들로 알려져 있다. 신 목사는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는 선조들이 남긴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이 있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목회자의 길에 대한 결심은 단번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는 "세 차례에 걸친 부르심의 과정을 통해 목회자의 길이 확정됐다"고 회상했다. 고등학생 시절 급성 질환으로 생사의 기로에 섰던 경험, 군 복무 중 다시 한 번 맞닥뜨린 결단의 순간을 거치며, 결국 하나님 앞에 항복하듯 사명을 받아들였다는 고백이다.

신 목사가 기억하는 가장 큰 은혜의 순간은 32세의 젊은 나이에 분쟁으로 갈라진 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했던 시기다. 그는 "싸울 틈을 주지 말고 기도와 전도에 집중하라는 하나님의 지혜를 붙들었다"며, 기도와 전도에 힘쓴 결과 불과 네 달 만에 교회가 배로 성장하고 공동체가 회복되는 변화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경험을 "지금 돌이켜도 기적 같은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목회 전반을 관통해 붙들어 온 말씀으로는 사도행전 20장 24절을 꼽았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을 향한 바울의 고백은 신 목사에게 평생의 푯대가 되었고, 그는 "모든 사역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가장 사랑하는 찬양으로는 찬송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소개했다. 신 목사는 "창조의 위대함과 구원의 은혜를 동시에 고백하게 하는 찬양"이라며, 오랜 목회 여정 속에서도 변함없이 마음을 붙드는 찬양이라고 말했다.


방송 후반부에서는 목회 현장에서 배운 교훈도 나눴다. 그는 젊은 시절 겪었던 갈등의 순간을 떠올리며 "인내와 겸손, 그리고 수용을 배우지 않았다면 목회를 지속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주만 참아도 승자가 된다"는 깨달음은 이후 사역 전반을 이끄는 원칙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영성을 지키는 기도와 말씀,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삶, 그리고 아내와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일본어와 악기 연주, 운동까지 이어지는 배움의 일상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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