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백악관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50분간 회담을 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쿠팡 문제'에 대해 미국 측은 오해가 없도록 관리하자고 요청했고, 김 총리는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이 없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민석 총리와 JD 밴스 미 부통령의 첫 만남은 예정된 시간을 넘겨 5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밴스 부통령의 첫 질문은 '미국 기업 쿠팡'이 한국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 지였습니다.
김 총리는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에 더해 최근 일부 투자사 명의로 이재명 대통령과 자신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쿠팡 문제에 대해서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대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명료하게 이야기했고…]
이에 밴스 부통령은 이해를 표시하며 "양국 관계 오해로 번지지 않도록 서로 관리하자"고 요청했고, 김 총리도 쿠팡 사태 진행사항을 최대한 신속하게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양국 정부 사이에 오해를 가져오지 않도록, 과열되지 않게 잘 상호 관리해 나가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김 총리는 한미 관계는 "특정 기업이 로비로 흔들 정도를 넘을 만큼 단단해져 있다"고 강조하며 쿠팡을 향해 법적인 문제를 바로잡지 않고 로비로 풀려 하면 안 된다는 걸 확인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북미 관계 개선 방안을 묻는 밴스 부통령에 김 총리는 특사 파견을 조언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트럼프 대통령만이 관계 개선의 의사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 북한에 특사를 보내는 것도 관계개선의 의사를 표시하는…]
밴스 부통령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손현보 부산 세계로 교회 담임목사에 대해서도 오해가 없도록 잘 관리하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한미는 또 조선 협력과 핵추진 잠수함 건조, 우라늄 농축 및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등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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