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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 무는' 이혜훈 의혹...여야 모두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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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현웅 앵커
■ 출연 : 여선웅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정치권 주요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여선웅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혜훈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어렵사리 열렸고요. 자정을 넘겨서 오늘 새벽까지 진행됐습니다. 사과로 청문회를 시작했는데 여야 할 것 없이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두 분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한데요.

[여선웅]

저는 만약 이혜훈 후보자가 민주당 출신의 인사였다면 인사청문회도 가지 못하고 진작에 낙마했다, 이렇게 보여지는데 국민의힘 출신 인사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인사청문회까지는 진행이 된 것 같은데요.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이혜훈 후보자의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한 이런 해명들이 굉장히 부족했고 오히려 그 관련 의혹을 더 명확하게 했다. 그래서 저는 이혜훈 후보자가 기획예산처 장관의 자격이 있는지 상당히 의문스럽다. 그리고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많은 민주당 의원들도 이혜훈 후보자를 옹호하기보다는 오히려 송곳 검증으로 이혜훈 후보자의 의혹을 낱낱내 파헤쳤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송 대변인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송영훈]
한마디로 평하자면 이혜훈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진숙의 길을 가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진숙은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아니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가 이재명 정부에서 첫 지명철회가 된 그 이진숙 후보자를 말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혜훈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철회로써 결자해지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왜 그러냐면 이혜훈 후보자는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본인의 갑질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을 보여준 게 아닙니다.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자신의 전직 보좌진들에게 압박을 하고 있다, 이렇게 항변을 했죠. 전직 보좌진들이 과연 어떻게 봤을지 대단히 궁금합니다. 그다음에 서초구 초고가 아파트 불법 청약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의 장남을 가정불화자로까지 만들면서 까지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그리고 장남의 대학입시 관련한 의혹도 새롭게 제기가 됐는데 만약에 이것도 사실이라고 한다면 갑질, 부동산, 입시 3관왕이 되는 겁니다. 이 정도면 지명철회 말고는 답이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정이 넘겨서 마무리된 인사청문회였는데 여러 의혹에 대한 문제제기 그리고 해명이 이어졌습니다. 정치권 주요 이슈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보신 것처럼 여러 의혹이 있는데 그중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게 부정청약 논란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여당에서도 명백하게 불법이라는 워딩까지 나왔어요.

[여선웅]
그렇습니다.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이 관련해서 실정법 위반이다, 불법이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당연한 것이 지금 이혜훈 후보자가 어제 해명의 핵심은 결혼을 했는데 파경 위기가 와서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실제 같이 살지도 않았다. 그런데 그 와중에 우연히 청약에 당첨됐다. 해명의 핵심 취지가 이거거든요. 그런데 이혜훈 후보자의 해명이 맞다고 하더라도 위장전입 문제는 해소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여전히 부정청약 의혹은 남는 것이고요. 우리가 부동산 투기와 아파트 부정청약 관련해서 정부가 굉장히 고강도로 조사하고 이것을 부동산 질서 교란 행위다, 이렇게 보고 잡고 있는데 부동산 투기는 불법이 아닙니다. 그런데 아파트 부정청약 같은 경우에는 불법입니다. 그래서 정부가 아파트 부정청약 같은 경우에는 처벌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지금 이혜훈 후보자는 가지고 있는 관련 의혹이 아파트 부정청약이라서 이게 정부가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서 잡겠다고 하는 이런 부동산 큰 철학에 배치되기 때문에 어제도 관련해서 집 없는 사람들이 이혜훈 후보자가 만약 장관이 된다고 하면 이걸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 이런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앵커]
물론 재건축 아파트이기 때문에 주택법보다는 도시정비법에 의해서 처벌이 가능하냐, 안 하냐. 이런 문제들은 남겨진 것 같은데 하여튼 계속해서 지적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 아파트를 포기할 용의가 있느냐라는 질문들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말씀을 해 주신 것처럼 어떻게 보면 밖으로 내보이기 어려운 가정사가 될 만한 이야기까지 보였고요.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송영훈]
그런데 이혜훈 후보자의 설명이 저는 납득할 수 없는 변명에 가깝다고 봅니다. 이걸 시간 순서대로 우리가 타임라인을 정리해 보면 이혜훈 후보자의 말이 왜 납득할 수 없는지가 잘 보이거든요. 일단 2023년 12월 2일에 이혜훈 후보자의 장남이 배우자 될 사람과 공동명의로 신혼 전셋집을 계약합니다. 7억 3000만 원짜리 집인데 전입신고를 해서 확정 일자를 받으면 대항력이 생길 것인데 처음부터 전세권을 해 주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해요. 그로부터 2주 뒤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그런데 이혜훈 후보자는 그 결혼식 직후에 문제가 생겨서 거의 파경에 이를 지경이었다라고 이야기하잖아요. 그런데 그로부터 한 달하고 이틀이 지나서 이혜훈 후보자의 남편이 그 며느리될 사람한테 1억 7000만 원을 빌려줍니다. 이게 7억 3000만 원짜리 신혼 전셋집의 잔금에 쓰일 돈이었거든요. 그러면 아들 내외는 이미 파경이 될 정도가 됐는데 이혜훈 후보자의 배우자는 며느리 될 사람한테 1억 7000만 원이라는 거액을 빌려준 거예요. 사실 이런 경우는 엄밀하게 말하면 빌려줬다기보다는 자식 내외에게 증여를 해야 되는데 그 증여세 문제 때문에 대여 형식을 갖춘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거든요.그리고 이것뿐만 아니고 그러고 나서 한 달여가 지나서 같은 해 2월 26일에 이혜훈 후보자 가족은 강남에 있는 모 고가 아파트에 청약을 넣습니다. 그다음 날에야 장남의 배우자가 신혼집으로 전입신고를 합니다. 그리고 7월 30일에 문제의 서초구 초고가 아파트에 또다시 청약을 넣어요. 그리고 그다음 날에는 용산에 얻어놓은 전셋집으로 이혜훈 후보자 일가가 전입신고를 합니다. 그런데 그 전입신고를 하기 6일 전에 이혜훈 후보자 장남의 배우자 될 사람은 전출을 나갑니다, 다른 곳으로. 그래야 전입을 들어올 수 있겠죠. 이렇게 이혜훈 후보자의 며느리는 여러 번에 걸쳐서 이혜훈 후보자 가족에게 매우 협조적인 모습을 보여왔어요. 그러면 이게 과연 장남에 파경에 이를 정도의 사안입니까? 대단히 모순적이고, 오히려 그 며느리 될 사람은 효부라고 칭해야 맞다. 그래서 그 변명은 납득할 수 없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저희 앞서서 녹취로도 봤지만 정일영 의원이 아파트 포기할 것이냐라는 의사를 물었는데 이거를 대답을 했다고 봐야 할지 아니면 마지못해 대답을 했다고 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네라고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자가 앞으로 이 주택과 관련해서 어떤 행보를 보여야 한다고 보십니까?

[여선웅]
정일영 의원도 마찬가지고 어제 진성준 의원님도 관련해서 아파트를 내놔야 되지 않냐, 이런 식으로 질의를 했었는데요. 사실 송영훈 변호사가 말씀을 잘해 주셨지만 이게 부정청약이기 때문에 공급취소입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내놓고 안 내놓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아마도 이것은 국토부가 조사를 하고 그다음에 조사 결과, 이게 부정청약이 의심이 된다 하면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수많은 부정청약 사례를 발견했고 정부가 그와 관련해서 공급 취소를 시켰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안은 이혜훈 후보자가 아파트를 내놓는 문제가 아니라 아마도 이건 공급 취소가 된다. 우리가 잘 아시는 것처럼 부정청약된 아파트가 공급이 취소가 돼서 이른바 줍줍 아파트가 나오잖아요. 그래서 이 줍줍 아파트는 여러 청약 조건들이 굉장히 완화되어 있기 때문에 전 국민이 로또 아파트, 줍줍 아파트 이렇게 청약을 하게 되는데, 저는 이거 관련해서 이혜훈 후보자가 지금 나오는 해명들이 오히려 점점 더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에 저는 그냥 후보자를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고 보지만 이혜훈 후보자의 지금까지 행동을 보면 그렇게 전혀 자진사퇴할 것 같지가 않기 때문에 어제 인사청문회가 끝났고 아마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회에 이 후보자가 적격이냐, 부적격이냐 이렇게 결과를 낼 텐데요. 당연히 부적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부적격이 나오면 이혜훈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증인으로 나온 국토부에서도 관련해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이라면.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증거는 없어서 조사는 어렵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자, 주택에 대한 이후의 행보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송영훈]
말씀하신 것처럼 정수호 국토부 주택기금 과장이 어제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오지 않았습니까? 결혼식을 하고도 신혼집을 얻는 등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부양가족으로 등록하는 것은 부정청약이 맞다라고 했고, 이 후보자 장남 사례도 사실이라면 부정청약 소지가 충분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이것은 수사기관의 수사를 거쳐서 불법 청약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혀낸 다음에 공급취소까지 연결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혜훈 후보자 가족은 종국적으로 그 계약 취소되는 운명을 피하기 어려울 거라고 보고요. 그리고 이혜훈 후보자는 어쨌든 기획예산처 장관이 되겠다고 본인이 나선 사람입니다. 앞서 지명철회가 마땅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한 해 700조 원이 넘는 국가 예산을 좌지우지하는 자리에 가겠다고 나선 사람이에요. 그러면 본인이 공직을 사유화할 것이라고 하는 그 의구심으로부터 자유로워야 되는데 수십억 원의 시세차익을 한 부정청약 아파트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면 어떻게 이런 사람에게 국가 예산을 맡길 수 있겠습니까? 지금 국민들께서 공통적으로 가지고 계시는 매우 상식적인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또 논란이 됐던 부분 중에 하나가 자녀들의 대학입시 문제였는데 장남의 대학 입시 전형을 두고도 처음에 엇갈린 말들이 나왔었고 이후에 국위선양자 전형으로 입학을 했다고 해명했지만 할아버지 찬스를 사용한 것 아니냐. 현대판 음서제다라는 비판들도 나왔어요.

[여선웅]
맞습니다. 맨처음에 이혜훈 후보 관련돼서 여러 가지 의혹들이 나왔는데 그때 제 기억으로는 이혜훈 후보자가 가장 당당하게 자신 있게 답변했던 게 우리 장남은 사회기여자로 입학하지 않았습니다. 이거였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까 본인이 착각해서 차남인가요? 아들들이 셋이라서 헷갈렸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혜훈 후보자의 해명이 잘못됐다.본인이 스스로 정정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런데 정정한 해명에서도 이게 과연 이혜훈 후보자의 장남이 명문대 입학하는 과정에서 이게 조부의 훈장을 가지고 입학한 것이 과연 이게 정의에 맞냐. 그리고 실제 그런 전형이 있었냐. 여기에 대해서 여러 의혹이 나왔었는데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도 질문을 했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제가 전체는 다 안 봤습니다마는 이혜훈 후보자의 해명이 부족했어요. 그러니까 입시 관련된 자료를 내야 되는데 그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서 이게 상당 부분 의혹으로 남아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앞서서 송 대변인님도 이 부분에 대해서 지적을 해 주셨고, 갑질 논란까지 더해서 여러 가지 의혹이 어제 검증이 많이 됐습니다. 여야 간 청문보고서 채택 쉽지 않아 보이는데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지요?

[송영훈]
일단 청문보고서는 산술적인 가능성 네 가지가 있죠. 적격으로 채택, 부적격으로 채택, 적격, 부적격을 모두 기재해서 채택,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채택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 현재 적격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고, 그다음에 적격, 부적격을 모두 병기하는 것은 국민의힘에서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면 남아 있는 가능성 두 가지는 부적격으로 채택이 되거나 혹은 아예 채택이 안 되는 경우입니다. 만약에 민주당 의원들이 적격으로 이 보고서를 채택해야 된다고 강변한다면 지금 국회 기재위원장은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 아닙니까? 그러면 아마 보고서가 채택이 안 될 거예요. 그런데 제가 봤을 때 가능성이 있는 유력한 경우의 수 중 하나가 부적격으로 아예 채택이 되는 경우입니다. 2010년대에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가 부적격으로 채택된 사례가 세 번 있습니다. 2016년에 조윤선 문화부 장관 후보자, 당시. 그리고 김재수 농림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2017년 9월에 있었던 문재인 정부의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거든요. 이 세 번의 사례 중에서 앞의 두 번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여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퇴장하고 야당만 부적격으로 단독 채택한 경우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야당이 소수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건 불가능해요. 그런데 박성진 후보자 사례를 보면 그 당시에 창고과학 신봉으로 굉장히 논란이 크게 됐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여야 합의로 부적격 보고서를 채택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박성진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하는 방식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저는 이렇게 여야 간에 의견이 모아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이고, 어제 청문회 기류를 보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이혜훈 후보자를 엄호하기도 했지만 또 어떤 민주당 의원들은 상당히 공세적인 질문을 하기도 했기 때문에 부적격 보고서에 여야 합의 채택 가능성을 유심히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사례로 든 것과 같이 이 후보자가 자진사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시는 건가요?

[송영훈]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에 당시 김현지 총무비서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청와대에서 유력한 인사를 담당하는 담당자가 연락을 하고 거기에 따라서 이혜훈 후보자가 자진사퇴할 가능성도 있겠죠. 다만 저는 가장 올바른 방식은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지명을 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지명 철회를 해서 결자해지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결론을 내릴 것인가 하는 부분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리게 되는데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앞서서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여선웅]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이 저는 기억에 남는데요. 그중에 사실 본인이 추천했기 때문에 무조건 같이 일하게 해 주십시오 이래야 되는데 여러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거취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상 이혜훈 후보자에 치중된 여론에 상당히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이고요. 인사권자인 대통령 말에 이혜훈 후보자가 반응을 해야 되는데 민주당 출신의 인사가 아니기 때문에 당과 그리고 이재명 정부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 자진사퇴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이 인사청문안에 대해서 부적격, 이렇게 조치를 하고 그럼에도 이혜훈 후보자가 자진사퇴하지 않는다면 청와대에서 정리를 하는 게 아마도 합당한 수순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제 각 당 상황들도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쏘아 올린 공이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이슈로 당안팎이 들끓고 있습니다. 관련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들으신 것처럼 정 대표는 꼭 가야 할 길이다라고 언급을 했고요. 또 비당권파로 분류되는 최고위원들 불참하기도 했고 초선의원들 중에 일부는 반대 의견을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 민주당 내 분위기가 어떤 겁니까?

[여선웅]
분위기 별로 안 좋습니다. 그런데 다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쳐서, 합심해서 지방선거를 치르거나 총선을 치르거나 대선을 치러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러한 논의가 전혀 수면 위나 아래로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보면 급작스럽게 그리고 코스피 5000 달성이라는 국정운영의 성과가 드러난 날에 당대표께서 이렇게 합당 제안을 하셔서 당혹스러운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용적으로 보면 정청래 대표의 이 제안이 실상 이해되지 않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합당이라는 것이 총선이나 대선 앞두고 합당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보통의 그동안의 합당도 다 지방선거 앞두고 합당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당대표의 고독한 결단이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아마도 합당 문제의 찬반은 저는 찬성이 더 많을 것이라고 보는데 합당을 하자는 절차와 방식에 있어서 여러 논란이 있기 때문에 방금 정청래 대표의 이 워딩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합당을 하자는 제안과 절차를 어떻게 지금 당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절차나 방식으로 수정을 하게 된다면 이 논란이 약간은 수습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여러 논란이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청와대와의 교감 여부도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의중이 담겼다, 안 담겼다 관련해서 의견이 분분한데 이 내용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송영훈]
어제 민주당 3명의 최고위원들이 현장 최고위를 보이콧하고 기자회견을 하면서 정청래 대표의 사당이 아니다, 이런 굉장히 강경한 워딩을 쓰지 않았습니까? 이런 정치 행위로 봤었을 때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이 매우 부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당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청와대나 이재명 대통령이 반대하는 의중을 갖고 있다기보다는 그 시점이 왜 하필이면 다음 전당대회 이전이냐라고 하는 겁니다. 우리가 정치 스케줄을 보면 지금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전 대표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8월이라면 전당대회가 열려야 돼요. 그러면 지방선거 이후에 합당 절차를 진행하면 조국혁신당 당원들은 민주당 권리당원으로서 전당대회 투표권을 갖지 못하게 될 겁니다. 그 부분에 사실 지방선거 이전에 합당을 강행하는 배경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청와대에서는 이른바 친명 당대표가 다음 당대표가 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이 합당이 굉장히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류가 어제 이른바 친명계 최고위원이라고 볼 수 있는 3명의 최고위원의 보이콧, 그리고 기자회견 같은 강경한 태도로 나오는 것이죠. 우리가 수치를 하나 짚어보면 지난번 8. 2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에서 투표를 한 권리당원은 63만 명가량 됩니다. 그런데 조국혁신당에서 주권당원이라고 부르는 당비를 납부하고 있는 당원들이 4만 4000여 명 정도 되기 때문에 이들이 민주당으로 합당돼서 권리당원이 된다면 정치적 유효 당원이 약 7% 정도 늘어나게 되는 결과가 되고 이들은 주로 친문계 당원들이라고 흔히 정치권에서 분류가 되기 때문에 그만큼 정청래 대표의 재선 가도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 때문에 지금 트러블이 생기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합당 제안을 받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반응을 보면 합당을 결혼과 비유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썸을 타자고 한 제안이다라고 하면서 일부 속도조절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는데 속내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여선웅]
조국혁신당 입장에서 보면 사실은 가장 몸값이 좋을 때 M&A를 한다고 하면 지방선거 전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지금 지방선거 후에는 당선자들이 다 결정되고 나서 사실은 선거 끝나고 합당 관련해서 국민들이 지금 합쳐야 될 때야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 않을 거예요. 지방선거 전에 어쨌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범여권이기 때문에 둘이 합쳐서 선거를 치러. 이 여론이 가장 높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의 몸값도 가장 높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런데 다만 어제 조국혁신당에서 나온 여러 논평들을 보면 민주당이 받아들일 수 없는 여러 가지 철학들, 이런 것들이 같이 포함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합당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그래서 조국혁신당뿐만 아니라 민주당 안에서도 그런 것들을 만약에 조국혁신당이 끝까지 내세운다고 하면 합당이 쉽지 않겠다,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일단 시기가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6월에 선거가 있고 양당 합당의 성사 여부에 따라서 또 선거 지형에 변화가 일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측면에서는 이 합당 이슈, 앞으로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송영훈]
사실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은 합당은 국민의힘의 크기보다는 민주당에 더 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내부적으로 진통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거든요. 사실 12년 전에도 우리 정치사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2014년 3월 2일 김한길 대표가 이끌던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추진하고 있던 새정치연합이 기습적으로 합당 발표를 하고 합당을 실행하죠. 그 이후에 내부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정리하는 과정에 진통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정치권에 널리 알려진 사례입니다. 이번 같은 경우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합당을 결행하게 되면 시도지사부터 기초의원, 비례까지 공천을 다 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조국혁신당에서도 지금 각 지역에서 뛰고 있는 예비후보라고 불리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 조정하는 과정이 굉장히 지난할 거예요. 그러면 사실 민주당의 지방선거 동력이 어떻게 보면 화학적 결합이 어려워지면서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국민의힘보다 민주당 내부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중복 출마나 다른 이슈를 막으려면 어쨌든 한 3월 정도까지는 마무리되어야 한다는 시각들도 있는데 이게 스케줄상 가능하기는 한 겁니까?

[여선웅]
가능합니다. 아마 3~4월에 합당을 하게 되면 선거를 치르는 데 큰 문제는 없어 보이고요. 그런데 아까 송영훈 변호사님 말씀대로 사실의 지방선거가 합당하기 더 쉬워요. 제가 계속 누차 말씀드리지만 총선 같은 경우에는 국회의원의 지역구가 달려있기 때문에 합당이 굉장히 어렵고 지방선거는 그보다는 약간 수월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어쨌든 지금 만약에 합당을 하게 된다고 하면 당내 여러 가지 절차가 있겠지만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전당대회나 아니면 최고위에서 기간을 정해서 중앙위원 투표 이런 것들을 하게 될 수 있는데요. 그런데 만약에 합당 투표까지 간다.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이 받아들일 수 없는 철학들, 이런 부분을 제외하고 두 당이 힘을 합쳐야 된다. 이렇게 논의가 진행되고 투표를 하게 된다고 하면 합당을 하자는 의견이 더 많을 것으로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제가 2014년도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합당할 때 그때 합당 기자회견 문자를 제가 기자들과 당원들한테 공지를 했었거든요, 그때 제가 당직자여서. 그때도 엄청난 사건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당의 성질이 좀 달랐습니다. 민주당과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정당이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당이 이루어졌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만약에 전 당원 투표 이런 것들을 거친다면 합당하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주제로 넘어가기 전에 합당 얘기가 나왔으니까 보수야권 통합에 대한 질문 하나만 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경우에는 선거 연대는 없다고 누차 얘기를 하고 있어요.

[송영훈]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선거연대가 없다고 이야기하는데 본인들이 지방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일단은 당 내부를 추스르는 게 우선되어야 할 겁니다. 왜냐하면 어젯밤에 개혁신당의 김석렬 수석최고위원이 탈당을 했습니다. 그 탈당하게 된 이유가 김경 서울시의원과의 녹취록에서 본인의 음성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관련된 불법에 관한 의혹은 부인했지만 찐다탈당을 하고 소명하고 오겠다고 하면서 이준석 대표의 최측근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수석최고위원이 지금 당적을 이탈한 상황입니다. 그 정도면 그동안 원내대표, 당대표, 그다음에 대표 비서실장 이렇게 줄줄이 탈당이 이어졌는데 수석최고위원마저 탈당하는 상황이에요. 그러면 지방선거에 앞서서 아마 당내 문제를 추스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전망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은 국민의힘 상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른바 '쌍특검' 단식을 마무리한 장동혁 대표. 당 내에선 다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야기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데요. 관련된 내용들 녹취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농성장 방문을 계기로 8일 만에 단식을 종료했는데 쌍특검을 관철시키지는 못해 보였습니다. 단식투쟁 얻은 점과 잃은 점,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송영훈]
단식투쟁하면서 장동혁 대표 나름 어려운 길을 걸었고 또 결기를 보여준 측면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시적으로 성과가 무엇이냐고 하면 사실 답하기가 난감한 측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쌍특검은 아직도 얻어내지 못한 상태고 물론 그중에서 통일교 특검은 신천지 특검과 묶어서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마는 민주당 공천게이트 특검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요지부동인 상황이죠. 그것을 단식이 실패했다고 단언할 것은 아닙니다마는 그러면 정당 지지율의 반응이 있어야 하는데 어제 나온 한국갤럽의 정례조사를 보면 갤럽조사 기준으로 국민의힘의 정당지지율이 장동혁 대표 체제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단식이 국민들께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사실상 미미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면 다른 방법으로 앞으로 민심에 호소할 수 있는 수단을 찾아야 됩니다. 왜냐하면 역대로 단식을 한 야당 정치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민주화 이후로도 20명 이상 되는데 그분들 중에 두 번 이상 단식을 한 사람들은 없어요. 그러니까 가장 강력한 카드를 어떻게 보면 이미 한 번 소비를 한 셈입니다. 그래서 지금 당에서 머리를 맞대서 민심의 중앙값으로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될 때다. 그리고 그렇지 않으면 상당히 지방선거에 위기가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이 크다라는 말씀을 드려야 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인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을 하신 것처럼 강력한 정치적 행동을 한 건데 제1야당 대표의 단식에도 민주당 지도부나 혹은 대통령이 방문을 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한 지적들도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여선웅]
장동혁 대표의 단식이 약간 급작스러웠잖아요. 여러 가지 빌드업이나 아니면 특검 관련해서 이야기를 굉장히 주장을 오래했는데 그것들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여론이 모아졌을 때 이렇게 단식을 하는 것인데 공천헌금 관련 특검 같은 경우에는 특검을 주장한 지 한 달도 채 안 됐거든요. 그래서 전혀 논의도 안 됐었고 통일교 특검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이 오히려 이 부분을 받아들이고 안의 내용을 한번 살펴조자,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것도 어느 정도 단초가 있었는데 갑자기 이게 단식의 명분이었어요, 표면적인 명분이었죠. 그런데 여의도에서는 장동혁 대표의 단식이 이런 표면적인 이유보다는 오히려 당내에서 본인이 궁지에 몰린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단식이 아니었는가.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의결을 하고 나서 최고위를 앞두고 있었는데 그때 단식을 갑자기 진행했기 때문에 지금도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다음 주에 열릴 최고위에는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을 끝내 시키느냐 아니냐. 이게 오히려 더 관심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단식에 찾아가고 청와대에서 반응하고 이런 건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앵커]
말씀을 해 주신 것처럼 단식 농성장을 찾을 것인가, 아닐 것인가를 두고 한동훈 전 대표의 움직임을 많이 주시했습니다. 결국은 찾지 않았고요. 이후로 한 전 대표 제명 이슈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 모양새인데 이 징계 문제는 끝내 어떻게 처리가 될까요?

[송영훈]
일단 무엇이 옳고 바람직한지 문제를 떠나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예상을 해 보자면 아마 제명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가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도 본인이 임명을 했고 윤민우 윤리위원장도 윤리위원들의 호선을 거쳤다고 하지만 본인이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그 임명된 당무감사위원장과 윤리위원장의 각각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 회부, 그리고 제명 의결입니다. 그리고 특히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공개를 한 그 게시물 리스트는 한동훈 전 대표의 장인이 쓰지 않은 게시물들을 그 장인이 쓴 것처럼 해서 조작이라고 하는 반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장동혁 대표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거든요. 우리가 인사는 곧 메시지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런 것들을 거둬들이는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고 본다면 결국은 제명 결정이라고 하는 것은 단식 기간 동안 잠시 미루어졌을 뿐이지 결국은 결행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뒤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습니다마는 제명 결정은 당에 굉장히 유해하게 작용할 것이고 또 헌법적 가치에서 벗어난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지도 옳지도 않아 보입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라고 하면 보수 쪽에서는 어쨌든 지지층이 강한 인물인데 선거 관련해서 친한계에서는 징계 철회하고 보궐선거 공천해 줘야 된다, 이런 얘기도 나오지 않습니까? 어떻게 전개가 될 거라고 보세요?

[여선웅]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 같습니다. 지금 장동혁 대표와 장동혁 대표 측의 행보들을 보면 한동훈 전 대표는 다음 주 중으로 아마 장동혁 대표가 병상에 있는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 없이 최고위를 거쳐서 오히려 의결할 가능성도 있고요. 지금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장동혁 대표 단식 이후에 본인이 당원 게시판 관련해서 사과를 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고개를 숙여서 장동혁 대표와 약간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면서 같이 가겠다, 이렇게 손을 내밀었는데 제가 볼 때는 약간 그 손을 뿌리쳤습니다. 오히려 한동훈 전 대표도 단식을 같이 해라. 사과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다음 주에 제명 결정이 이루어지고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도 이것을 뭔가 그냥 수용하거나 이런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의 방식으로 반격을 할 것이다. 그렇게 돼서 국민의힘은 사실상 분당 수준의 이런 극한의 상황에 처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해봅니다.

[앵커]
시기상조일 수 있겠습니다마는 한 전 대표의 선거 관련 행보 혹시 전망하시는 게 있습니까?

[송영훈]
글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쨌든 한동훈 전 대표가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니까 본인과 여러 가지 관계에 있는 정치인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제명이 결행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여기에 대해서도 숙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다만 제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 주변에서 신당 창당을 언급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은 분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외의 여러 가지 정가에 오르내리는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정치는 또 상상력의 영역인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신당까지는 아니더라도 만약에 제명이 된다면 다양한 옵션이 한동훈 전 대표에게 주어져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열린 결말이라고 보여지는데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이렇게 제명을 하는 것이 당에서 지금 지방선거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후보자들에게 도움이 안 되고, 그다음에 이 제명 결정의 근거라고 하는 것이 결국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들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서 비판적인 글들을 게시했다는 것이 원인인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헌법이 부정하는 연좌제적인 소지가 있고 또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극히 위축시키는 것이기도 하고 나아가서 정당의 민주적 운영에도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길을 우리 당이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끝으로 여론조사 한 가지 보면서 어떻게 두 분께서 해석하고 계신지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단식에도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반응을 하지 못했고요. 또 국민의힘 윤리위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대한 여론은 다음 화면에서 나오겠습니다마는 적절하고, 적절하지 않다 팽팽하고 또 유보의 의견도 높습니다. 이 결과들 아마 두 분 다 보셨을 것 같은데 먼저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여선웅]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가 이 여론조사 관련해서 여의도에 회자가 많이 됐었는데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 측한테 약간 유리한 여론조사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어떻게 보면 저게 중립 의견을 국민들이 표시한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의 오히려 힘이 더 생겼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특히나 정당 지지도 관련해서 장동혁 대표의 단식도 있었지만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이후에 당원들이 늘고 정당지지도가 올라갔다, 이런 평가도 있기 때문에 아마도 장동혁 대표는 나의 단식으로 일부 보수 결집이 됐고 한동훈 전 대표를 뭔가 제압하기 위한 상황들이 마련이 됐다, 이렇게 스스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송 대변인님은 어떻게 해석하세요?

[송영훈]
결국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이라고 하는 것이 당에 매우 유해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왜냐하면 지난주 수요일 새벽에 저 제명 결정이 발표가 됐는데 그주에 발표된 갤럽의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그 전주보다 2% 하락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발표된 정당지지도는 2%가 또 추가가 됐어요. 만약에 한동훈 전 대표가 당에 있는 것이 유해해서 제명을 해야 옳은 것이라면 오히려 정당 지지율이 올라야죠. 그런데 계속 빠져서 최저치가 됐습니다. 그러니까 당에 유해한 것이고. 그다음에 앞서 그래프에서 봤듯이 제명 결정이 적절하다와 부적절하다가 대단히 팽팽합니다. 그러면 지금 외연이 상당히 축소되어 있는 국민의힘 지지층을 넘어서 전체 보수층, 나아가서 중도층까지 가면 반발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예요. 더더군다나 제명이 정말로 최종 확정이 된다면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도 한동훈 전 대표를 강고하게 지지하는 분들은 지방선거 투표장에 나갈 동기 부여를 잃게 됩니다. 그것이 결국 지방선거에서 얼마나 유해한 결과로 연결되겠는가. 사실은 전국에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예비주자들이 매우 걱정하고 있는 상황일 것이다라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드리겠습니다.

[앵커]
이혜훈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야기, 그리고 각 당의 이슈들 살펴봤습니다. 여선웅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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