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경 서울시의원이 무소속 강선우 의원 외에 다른 정치권 인사에게도 금품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앞서 선관위는 김 시의원이 다른 정치인에게도 금품을 줬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는데, 경찰은 압수수색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태인 기자!
경찰이 오늘 김경 시의원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요?
[기자]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아침 8시 40분쯤부터 김경 시의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의 자택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금품 전달 상대로 의심되는 전직 시의회 관계자의 자택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시의원이 강선우 의원이 아닌 또 다른 인사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해, 관련 자료와 함께 사건을 경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김 시의원이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공천을 염두에 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했다는 혐의로도 수사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앵커]
1억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 어제 강선우 의원의 전 보좌관도 조사를 받았죠?
[기자]
경찰은 어제 강선우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 모 씨를 불러 13시간에 가까운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남 씨는 지난 2022년 서울 용산 호텔에서 김경 서울시의원이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넸을 당시 함께한 인물로, 앞서 세 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시의원은 남 씨가 먼저 공천헌금으로 1억 원을 요구했고 강 의원에게 직접 돈을 줬다는 입장입니다.
남 씨는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금품이 오갔고 강 의원 지시로 차에 물건을 실었는데, 물건에 돈이 있는 줄은 몰랐고, 강 의원이 1억 원을 전세자금으로 쓴 것으로 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경찰이 김병기 의원의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경찰은 동작경찰서를 압수수색하면서 수사과의 사건 기록과 서장을 포함한 당시 지휘 계통의 업무 자료 확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조사한 당시 동작서 수사과장과 팀장 등 관련 인물들의 진술과 함께, 동작서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며 사실관계 확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서 재작년 동작경찰서는 김병기 의원 아내가 동작구의회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내사한 뒤 무혐의로 종결했습니다.
김 의원이 이 과정에서 경찰 고위 간부 출신인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당시 동작경찰서장에게 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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