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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상경 설왕설래…지방선거 앞둔 메시지?

연합뉴스TV 정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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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전 대표가 8일 만에 단식을 중단하는 장면에는 예상치 못한 인물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인데요, 박 전 대통령의 이례적 상경을 놓고 정치권에서 해석이 분분합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단식 만류를 위해 국회를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 전 대통령> "'단식을 그만두겠다' 이렇게 약속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멈추시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국회 본청을 찾은 건 2016년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이른바 '국정농단' 사태 수습을 위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정국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국회는 같은 해 12월 박 전 대통령 탄핵안을 처리했습니다.

2022년 5월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지만, 국회 본정까지 입장하지는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이번 상경을 놓고 정치권에선 해석이 분분합니다.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라디오에 출연해 "탈출구로서 박 전 대통령이 동원돼준 것"이라며 "원로가 명분을 줘서 중단하게 한 것은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했습니다.

홍익표 정무수석의 장 대표 방문 일정을 논의하다 갑자기 보류하고, 박 전 대통령이 만류하는 상황이 펼쳐진 것을 놓고 여권 내부에서는 도의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장 대표와 가까운 신동욱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당의 요청이나 사전협의는 물론 방문 시점 논의 조차도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을 둘러싸고 당 내홍이 극심한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이 깜짝 구원등판하며 장 대표를 중심으로 한 보수 결집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입니다.

외부 활동을 자제해 온 박 전 대통령이 당의 원로로서 존재감을 부각한 만큼 향후 정치적 영향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박근혜 #지방선거 #국민의힘 #장동혁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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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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