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3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혼조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가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막판에 가까스로 상승 흐름에 합류했다.
뉴욕 증시가 23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친 상승세를 접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인텔은 공급 차질 우려 속에 17% 폭락했다. AP 연합 |
뉴욕 증시가 23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혼조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가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막판에 가까스로 상승 흐름에 합류했다.
한편 인텔은 수율 미달,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른 공급 부족 문제가 불거지며 17% 폭락했다. 인텔 지분 10%를 보유한 미국 행정부는 이날 하루 약 26억달러(약 3조7700억원)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혼조세 전환
뉴욕 증시는 최근 상승 흐름을 타던 대형 가치주와 소형주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빅테크 혼조세 속에 이날은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285.30p(0.58%) 내린 4만9098.71로 마감했다.
반면 S&P500은 2.26p(0.03%) 오른 6915.61로 강보합 마감하며 간신히 사흘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나스닥 역시 3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은 65.23p90.28%) 오른 2만3501.24로 장을 마쳤다.
올해 강세 흐름이 뚜렷했던 러셀2000은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은 49.60p(1.82%) 급락한 2669.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두드러졌던 빅테크 기술주에서 가치주, 소형주로의 ‘순환매’ 흐름이 이날은 주춤했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하락했다. 미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기념일로 19일(월요일) 장이 열리지 않은 가운데 이번 주 나흘 동안 3대 지수가 약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가 0.5%, S&P500 지수가 0.4% 하락했다. 나스닥은 0.06% 밀리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인텔 폭락
인텔은 9.25달러(17.03%) 폭락한 45.07달러로 추락했다. 전날 장 마감 뒤 발표한 분기실적은 기대 이상이었지만 수율과 메모리 부족 문제가 불거진 것이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인텔의 2나노 공정이라고 할 수 있는 18A(1.8나노) 공정 수율은 약 55~60%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익을 낼 수 있는 이른바 골든수율(70~80% 이상)에 못 미친다.
생산을 해도 수요를 충족할 정도로 충분한 칩을 공급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인텔은 아울러 전세계적인 메모리 품귀 현상에도 발목이 잡혔다. CPU(중앙처리장치)를 생산해도 이를 PC 업체나 서버 업체에 납품하려면 메모리 등이 함께 붙어있는 세트로 공급해야 하지만 메모리가 부족해 제때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메모리 품귀 현상이 앞으로 최소 2년은 지속하고, 인텔의 수율 향상도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했다.
AMD 반사이익
AMD는 인텔 악재로 반사이익을 거뒀다.
CPU와 GPU(그래픽처리장치) 양 날개로 무장한 AMD는 인텔의 수율 목표 미달과 메모리 부족에 따른 공급 차질 덕에 CPU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AMD는 5.95달러(2.35%) 상승한 259.68달러로 마감했다.
빅테크 혼조세
GPU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는 2.83달러(1.53%) 오른 187.67달러로 장을 마쳤다.
AI 솔루션 기대주인 팔란티어 역시 3.70달러(2.23%) 뛴 169.60달러로 올라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28일 실적 발표 기대감 속에 장중 4%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MS는 14.81달러(3.28%) 급등한 465.95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테슬라는 전날 급등세에 따른 숨 고르기 속에 0.30달러(0.07%) 밀린 449.06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2.41달러(0.73%) 내린 328.43달러, 애플은 0.31달러(0.12%) 밀린 248.04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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