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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아리랑'에 글로벌 '아미' 들썩…앨범 선주문 폭주·콘서트 매진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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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완전체로 컴백하는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뮤직]

3월 20일 완전체로 컴백하는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의 귀환이 전 세계를 다시 움직이고 있다. 약 4년에 가까운 공백은 오히려 글로벌 팬덤의 기대를 증폭시켰고 컴백 소식이 전해지자 음악 시장은 물론 여행·관광 업계까지 즉각 반응했다. 새 앨범 발매와 대규모 월드투어, 도심 공연 추진 소식이 맞물리며 방탄소년단의 복귀는 단순한 신보 발표를 넘어 하나의 글로벌 이벤트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하고 완전체 활동에 돌입한다. 2022년 6월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리더 RM은 위버스를 통 “이 순간을 간절히 기다려왔다”며 팬들과의 재회를 앞둔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컴백에 대한 시장 반응은 발표 직후부터 수치로 나타났다. 22일 앨범 유통사 YG플러스에 따르면 정규 5집 ‘아리랑’은 예약 판매 시작 일주일 만에 선주문량 406만 장을 기록했다. 이는 팀의 누적 최다 판매 앨범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7’이 같은 기간 기록한 선주문량(342만 장)을 뛰어넘는 수치다. 해당 앨범은 이후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한 바 있어 발매까지 약 두 달이 남은 ‘아리랑’이 최종적으로 세울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플랫폼 지표 역시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위버스에서는 앨범 발매와 월드투어 공지 이후 멤버십 가입자 수가 약 3배 증가했다.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신보 사전 저장(Pre-save)이 시작 이틀 만에 100만 회를 넘겼고, 나흘 만에 200만 회를 돌파했다. 글로벌 슈퍼스타급 아티스트의 컴백 국면에서나 가능한 수치라는 평가다.

공연 지표는 팬덤의 응집력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월드투어의 출발점인 고양 공연은 팬클럽 선예매 단계에서 ‘퍼펙트 매진’을 기록했다. 오는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투어는 팬클럽 선예매에서 3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완전체 복귀를 기다려온 글로벌 팬덤의 수요가 얼마나 응축돼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추가 수요가 곧바로 반영됐다. 미국 탬파와 스탠퍼드 공연은 예매 개시 직후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각각 1회씩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 특히 스탠퍼드 스타디움 단독 공연은 콜드플레이에 이어 방탄소년단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월드투어는 고양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돔,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81회에 걸쳐 진행된다. K팝 아티스트 기준 최다 회차다. 해외 주요 매체들도 일제히 주목했다. 미국 포브스는 “한국 아티스트 투어 역사에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규모”라고 평가했고, USA 투데이는 “이번 투어를 통해 또 한 번 역사를 새로 쓸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공연을 앞두고는 현지 대통령이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도심 공연 추진 소식 역시 팬덤의 이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이브는 정규 5집 발매 시기에 맞춰 서울 광화문광장과 경복궁 일대에서의 단독 공연을 검토 중이다. 국가유산청은 최근 장소 사용 안건을 조건부로 가결하고, 문화재 보호와 안전 대책을 추가로 조율하고 있다. 성사될 경우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이례적인 K팝 공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월드투어 일정이 공개되자 글로벌 팬덤의 반응은 즉각적인 ‘이동’으로 이어졌다.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이 급증했고, 공연이 예정된 서울·고양·부산 인근 숙박 시설은 빠르게 예약이 찼다.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투어 일정 발표 직후 48시간 동안 한국을 목적지로 한 해외 여행 검색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부산은 전주 대비 2000% 이상 급증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의 복귀를 둘러싼 상징성은 정부 발언에서도 확인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최근 하이브 방문 자리에서 “응원봉으로 지켜냈던 광화문광장에서 방탄소년단이 컴백 무대를 갖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BTS의 완전체 복귀를 단순한 신보 발표나 공연 일정이 아닌, 한국 대중문화와 팬덤이 축적해 온 시간의 연장선으로 바라본 발언이다.


김 총리는 또 “BTS가 복귀하는 시기에 마침 이곳에 왔다”고 말하며 방문 시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앞둔 시점에서 K팝 제작 현장을 직접 찾았다는 점에서, 정부 역시 이번 복귀를 K팝 산업의 중요한 전환 국면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귀환은 이미 음악 시장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으며 공연과 관광, 소비로 이어지는 연쇄 반응도 현실이 되고 있다. ‘아리랑’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번 행보가 어떤 장면으로 완성될지 전 세계의 시선은 다시 서울을 향하고 있다.
아주경제=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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