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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단식’ 강수에도 더 벌어진 與野 지지율 격차 [數싸움]

헤럴드경제 김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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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NBS 조사서 지지율 격차 20%p 안팎으로 벌어져
8일 만에 단식 중단한 장동혁, 리더십 위기는 일단 모면
범보수 농성장 집결… ‘특검 합의’ 등 실질적 성과는 미비
통일교·공천 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여드레째 단식을 이어 가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건강 악화로 국회에서 병원으로 이송되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통일교·공천 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여드레째 단식을 이어 가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건강 악화로 국회에서 병원으로 이송되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율 차이가 더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단식이 보수 결집 이상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전화 면접 방식으로 물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3%, 국민의힘 22% 등으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난주 조사에 비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p) 올랐고 국민의힘은 2%p 떨어졌다. 양당 간 지지율 차이는 17%p에서 21%p로 더 벌어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전화 면접 방식으로 물어 22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도 민주당은 40%, 국민의힘은 20%를 기록했다. 직전(2주 전) 조사에서 민주당은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떨어져 ‘더블 스코어’ 양상을 띠었다.

장 대표 단식에 힘입어 지지율 상승을 기대하던 야권에서는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장 대표는 전날 국회 로텐더홀에서의 단식을 8일째에 끝냈다. 건강이 나빠져 휠체어에 몸을 맡긴 장 대표는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기자들과 만나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 단식을 중단한다”며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다. 진정한 단식은 오늘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절차가 속전속결로 진행되자 거센 당내 반발에 부딪혔던 장 대표는 이번 단식으로 어느 정도 리더십 위기를 돌파했다고 평가받는다. 이른바 보수 진영 결집이다.


장 대표가 단식 종료를 선언하기 직전인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장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이 밖에도 장 대표에게 12·3 비상계엄 사과와 한 전 대표 제명 반대를 요구하며 대립해 온 소장파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 개혁 보수 성향의 유승민 전 의원, 선거 연대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이 장 대표 단식 현장을 방문했다. 적잖은 당 원로와 현역 시·도지사들도 장 대표를 찾아 격려했다.

다만 장 대표가 단식 명분으로 내건 쌍특검(통일교·공천 헌금) 도입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거듭 영수 회담을 요청했으나 이 대통령은 여야 대화가 우선이라며 거부했다. 홍익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특검·국정조사 관련 내용은 국회에서 여야가 먼저 잘 협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24시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해냈을 때도 그렇고 장 대표의 순간적인 위기 대처 능력이 좋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도 “전세를 뒤집는 반전의 포석이 되지는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 제명 건도 유보된 것에 불과해, 장 대표 결단에 따라 당내 갈등이 다시 거세질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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