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엔화 가치가 일본 및 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에 대한 관측 속에 6개월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국이 이른바 ‘레이트 체크’(rate check)에 나섰을 수 있다는 추측이 확산됐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엔화 가치는 장중 155.69엔까지 떨어지며(엔화가치 상승), 15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엔화 환율은 1.6% 가량 떨어지며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일본 당국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엔화는 앞서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 도중 달러당 159엔대까지 떨어지며 약 18개월 만의 최저치에 근접했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엔화 가치는 장중 155.69엔까지 떨어지며(엔화가치 상승), 15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엔화 환율은 1.6% 가량 떨어지며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일본 당국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엔화는 앞서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 도중 달러당 159엔대까지 떨어지며 약 18개월 만의 최저치에 근접했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우에다 총재 기자회견 직후 엔화가 갑자기 강세로 돌아선 점을 두고, 일본 당국이 직접 개입에 나서기보다는 주요 은행들을 상대로 ‘레이트 체크’를 실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레이트 체크는 실제 개입에 앞서 개입 시 적용될 환율 수준을 문의하는 절차로, 당국의 개입 의지를 시장에 시사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외신들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주요 은행들에 달러·엔 환율에 대한 레이트 체크를 실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엔화가치가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뉴욕 연은 측은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모넥스의 외환 트레이더 앤드루 해즐릿은 “미 연준이 달러·엔 시장에서 레이트 체크를 했다는 얘기가 돌았고, 이것이 엔화 변동을 촉발했다”고 말했다. 배녹번 캐피털마켓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전략가는 “뚜렷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엔화 약세 심리와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을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엔화는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취임 이후 재정 우려가 부각되며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왔다. 최근 다카이치 총리가 2월 조기 총선과 감세를 공약하면서 일본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도 투자자 불안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한편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합의를 통해 그린란드 접근권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유럽에 대한 관세 위협을 철회한 것이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하는 한편 달러 매도세를 부추겼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7선 후반으로 떨어지며 6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상승했고, 파운드화는 영국 소매판매 지표 발표 이후에도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