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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렵다"던 이 대통령...'이혜훈 숙제'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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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통 끝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지만, 이 후보자의 자질을 둘러싼 논란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정말 어려운 주제'라며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던 이재명 대통령은 어떤 결론을 내릴까요.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획예산처 출범을 며칠 앞둔 지난해 마지막 일요일, 청와대는 예상치 못한 '깜짝 인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핵심 부처의 '첫 수장'에 '보수 진영' 인사를 파격적으로 발탁한 겁니다.

[이 규 연 /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지난해 12월 28일) : 대통령의 국정 인사 철학이라는 게 기본적으로는 통합이라는 부분하고 실용 인사라는 두 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야권의 반발은 물론 여권 내에서조차 '계엄 옹호' 인물과는 함께 갈 수 없단 우려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 혜 훈 /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난해 12월 30일) : 1년 전 엄동설한에 내란 극복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포용과 협치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이혜훈 후보자를 중용키로 한 배경을 에둘러 설명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지난해 12월 30일 국무회의) :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권한을 가졌다고 해서 그 사회를 통째로 다 파랗게 만들 수는 없는 거예요. 그렇게 만들면 안 되잖습니까. 빨간색은 어디 갑니까?]


그러나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보좌진에 대한 폭언·갑질 논란과 고가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 등 이 후보자가 장관으로서 자질이 있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랐습니다.

[인턴 직원 A 씨(지난 2017년) : 이름만, 그냥 이름만 들어간 거는 꼭….]

[이 혜 훈 / 당시 바른정당 의원(지난 2017년) : 야! 야!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부실한 자료 제출 등을 문제 삼으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청와대 기류를 의식하며 난감해 하는 여당 사이에서, 이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해명할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지난 21일 신년 기자회견) : 이혜훈 지명자에 관한 문제, 정말 어려운 주제 중 하나입니다.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해요. 그러나 그에 대해서 본인의 해명도 들어봐야 되는 거 아닌가요?]

결국, 이혜훈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와 이 후보자의 반성과 변명 속에 이어졌지만, 의혹들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공은 인사권자인 이 대통령에게 넘어오게 됐습니다.

앞으로 여론의 향배가 '임명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서영미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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