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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친언니, 애 둘 맡기고 남자 만나…부모는 '속이 오죽하겠냐' 두둔"

뉴스1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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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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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이혼한 친언니가 자녀들을 친정 식구에게 떠넘겨 불만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언니가 이혼 후 친정에서 지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친언니가 이혼하고 나서 계속 친정에서 지낸다. 조카 둘까지 데려와 지내는데 육아를 저에게 전가한다. 첫째는 5세이고, 둘째는 18개월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취업 준비생이라 집에서 주로 지내는데 언니는 저를 그냥 놀고먹는 백수라고 한다. 그렇다면 언니가 일을 하느냐? 그것도 아니다. 언니도 양육 핑계로 돈도 안 번다. 전 남편한테 받는 양육비와 부모님 카드로 생활한다"라고 밝혔다.

A 씨는 "언니는 맨날 바쁘다며 외출하면서 조카들을 부탁한다. 어린이집 등·하원도 제게 맡길 때가 많다. 솔직히 저는 구직활동을 하는 줄 알았다. 앱으로 남자 만나고 다니더라. 이혼한 이유도 다른 남자랑 만난 거 들켜서 한 거다. 언니는 친구들이랑 만나 술 마시고 늦게 올 때도 많고 아예 외박할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부모님은 오히려 "언니 속이 오죽하겠냐. 네가 이해해라. 술이라도 마셔야 속이 풀리지 않겠냐"라는 입장이다.


A 씨가 "언니가 남자 만나도 다닌다"라고 하자 부모님은 "재혼하려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며 오히려 감쌌다.

또한 A 씨는 "조카들이 예쁘기라도 하면 저도 육아하는 게 즐거울 텐데 둘 다 엄청나게 못생겼다. 솔직히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본 아기 중에 제일 못생겼다"라고 불만을 늘어놨다.

얼마 전 언니는 A 씨가 외출하려고 하자 "꼭 오늘 나가야 해? 나 오늘 약속 있는데"라며 눈치를 줬다.


A 씨는 "제가 육아 때문에 데이트도 하지 말아야 하냐. 주 양육자는 언니 아닌가. 돈만 있으면 당장 독립하고 싶다. 언니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 미치겠다"라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아기 보라고 하면 나가세요", "부모님이 제일 불쌍하다", "취업 준비만 하지 말고 취업하세요. 집에 있지 말고 도서관이라도 가서 공부하세요", "유책 사유가 언니한테 있는데도 양육권을 가져올 수 있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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