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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넘긴 이혜훈 청문회..."내란 옹호와 갑질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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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야의 총공세가 계속되면서 인사청문회가 자정을 넘겨 15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은 국회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과거 '계엄 옹호' 발언을 겨냥해, 국민도 바로 알아챈 내란의 실체를 장관 후보자가 어떻게 판단하지 못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그간 불거진 이른바 '위장 미혼' 관련 부정청약 의혹에 대해선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질타가 나왔는데 왜 이미 결혼한 장남을 부양가족으로 기재해 청약을 신청했느냐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보좌진 갑질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 과거 이 후보자가 저서에서 '갑질 근절이 정치하는 이유'라고 쓴 점을 꼬집거나, 갑질 발언 당시 문제라는 걸 느끼지 못했느냐는 문제 제기가 나왔습니다.

이 후보자는 먼저 내란에 동조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잘못된 판단의 자리에 서 있었다며 사과했는데, 국민이 됐다고 할 때까지 반복해 사과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부정 청약' 관련 아들의 결혼 문제에 대해선, 결혼식은 올렸지만 곧바로 문제가 생겨 두 사람의 관계가 깨졌다며 복잡한 가정사가 이유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갑질 의혹을 두곤 성과에 묻혀 살아오면서 함께했던 소중한 동료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는데, 최근에도 간접적으로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지만, 답을 듣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장남이 연세대학교에 '사회 기여자 전형'으로 합격했는데, 가족 중 누구의 공적을 인정받은 건지,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 동의하는지 등 질문이 이어졌고,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는 질타도 계속됐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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