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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범죄 널리 알려달라" 부천 강도살인 유족 호소

뉴시스 윤서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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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신상정보 공개된 부천 강도살인 피의자.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신상정보 공개된 부천 강도살인 피의자.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경기 부천 금은방 강도살인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상에 자신을 피해자 유족이라고 밝힌 누리꾼의 글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X(김성호)는 사형이 답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을 이번 사건으로 숨진 피해자의 시동생이라고 소개하며, 피의자 김성호(42) 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A씨는 글에서 "31년 동안 형수님이 차려주신 밥을 먹고 살았는데, 이제는 그 밥을 더 이상 먹을 수 없게 됐다"며 "한 가정을 완전히 무너뜨린 가해자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또 김씨가 범행 동기로 '채무'를 언급한 것에 대해 "뉴스를 보고 믿을 수 없었다"며 "막대한 빚이 있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300만 원의 채무와 월세를 포함해 1000만 원도 되지 않는 돈 때문에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계획적으로 강도살인을 저지른 범죄의 실체를 널리 알려달라"며 "이런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김씨를 오는 23일 오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15일 낮 12시 7분쯤 부천시 원미구의 한 금은방에서 업주인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귀금속 40여 점(시가 약 2000만 원 상당)과 현금 2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김씨는 미리 준비한 정장으로 옷을 갈아입고 택시를 여러 차례 갈아타며 도주했으나, 약 5시간 만에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도주 과정에서 훔친 귀금속을 여러 금은방에 나눠 판매했으며, 검거 당시에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와 현금, 여권 등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0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seo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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