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시어머니의 과도한 개입과 남편의 태도 변화로 이혼까지 고민하게 됐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홀어머니의 외아들, 돌려주는 게 맞겠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2년 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연애 시절과는 전혀 달라진 시가(媤家) 분위기와 남편의 인식 변화로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홀어머니의 외아들, 돌려주는 게 맞겠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시어머니의 과도한 개입과 남편의 태도 변화로 이혼까지 고민하게 됐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
결혼 2년 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연애 시절과는 전혀 달라진 시가(媤家) 분위기와 남편의 인식 변화로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교제 초기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외동아들이라고 소개했지만 연애 기간 동안 시어머니의 집착이나 남편의 과도한 의존적 태도는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오히려 비교적 쿨한 관계라고 판단해 결혼을 결심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결혼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시어머니는 부부에게 함께 여행을 가자고 제안하며 비용은 부부가 부담하고 숙소는 한 방을 쓰자고 하거나 신혼집에 며칠씩 머무르는 일이 잦아졌다. 부부끼리 외출할 경우 서운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외롭다는 말을 반복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생활비와 여가는 스스로 충당하고 부부에게는 경제적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시모 문제로 남편과 다퉜다고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
남편 역시 명절마다 "혼자 있는 우리 엄마가 불쌍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했다. 최근에는 시어머니의 거주지 인근 공기업으로 이직해 주말부부를 하는 방안을 시어머니가 직접 제안하는 장면을 A씨가 우연히 듣게 되면서 갈등이 본격화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양가 부모 생일 일정 문제였다. 시아버지와 장인의 생일이 하루 차이로 겹친 상황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친정 가족 모임이 예정돼 있었음에도 시어머니 측 일정에 맞춰 장인 생일을 미루자는 요구가 나왔다는 것이다. A씨가 기존 약속을 이유로 친정 방문을 주장하자 남편은 "남자 부모를 따로 챙기자"는 제안을 했고 이에 A씨는 남편의 우선순위가 시어머니에게 있다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결혼 전과 달리 결혼 후 유독 '우리 엄마' '우리 아들'이라는 표현이 반복되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며 아직 아이가 없을 때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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