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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계기 밀착…"이만희, 이희자 만나라 지시"

연합뉴스TV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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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의 정치권 로비 의혹은 이희자 근우회 회장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두 단체가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는 게 신천지 전직 간부들의 주장인데요.

이만희 총회장이 이희자 회장을 정치권 연결통로로 삼고자 간부들에게 접촉을 지시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 고위 간부들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이희자 근우회 회장을 본격적으로 신뢰하게 된 계기가 코로나 팬데믹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회장은 지난 2020년 8월, 방역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는데, 이희자 회장이 옥중 편지까지 전달하며 적극 보좌했다는 겁니다.

이희자 회장은 편지에서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선생님의 병보석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목숨을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부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한 전력이 있어야만 병보석이 허가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조건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20년 11월, 이 총회장은 보석이 허가돼 석방됐는데, 이희자 회장은 당시에도 이 총회장을 직접 만나며 관계를 쌓아갔다는 게 간부들의 주장입니다.

이 총회장은 1심 무죄 판결 후 항소심을 대비하면서부터 이희자 회장을 통해 정치권에 접촉을 시작하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희자 회장이란 사람은 여야를 가리지 않아요. 민주당 인맥도 나름대로 있고, 국힘 인맥도 상당히 깊고 그래서…"

이 총회장이 신천지 2인자 고모씨에게 직접 지시를 내렸다는 게 간부들의 주장입니다.

<고모씨 당시 신천지 총회 총무 - 신천지 전 간부 (2021년 5월)> "이희자 회장님이 선생님(이만희 총회장)한테 대통령들 하고 사진 찍은 걸 드리고 왔나봐요. 그러더니 '이희자 회장을 만나라, 만나서 잘 할 수 있으면 해봐야 된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도 이 총회장과 이 회장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근우회 측은 이 회장이 이 총회장과 일면식은 있어도 가까운 사이는 아니고, 면회도 이 총회장 측 요청에 따라 인도적 목적으로 했다며, 국민의힘 입당 동원 의혹에 대해선 "그럴 능력도, 규모도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천지도 이 회장이 성도가 아니고, 성도였던 적도 없다며 근우회가 신천지 위장 조직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이병권]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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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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