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리본코리아 대표가 23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열린 'K뷰티 B2B 프라이빗 엑스포 2026'에서 화장품 부진 재고 업사이클링 솔루션 관련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올해 K뷰티 트렌드로 친환경 패키징과 소재 혁신이 부상하고 있다.
23일 슬록은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화장품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프리몰드닷넷과 함께 'K뷰티 B2B 프라이빗 엑스포 2026 VOL.1'을 개최하고 제조·부자재·플랫폼 기업들과 함께 2026년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ESG 공시 강화와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흐름 속에서 '재고의 순환'과 '소재 전환'이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먼저 이날 세미나에서 리본코리아는 화장품 업계의 부진 재고를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전환하는 솔루션 '업클(UP-CLE)'을 소개했다. 리본코리아는 완제품이 되지 못해 버려지는 '부진 재고'와 제조 영역별 데이터 비표준으로 인해 유통이 막히는 '데이터 단절'을 산업 구조적 손실로 진단했다. 이를 데이터 기반으로 묶어 ESG 가치로 연결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윤종원 리본코리아 대표는 “제조사가 보유한 원료·용기·펌프 등 폐기·재고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인공지능(AI)이 컬럼을 자동 매핑해 표준화하고 호환 가능한 조합을 찾아 제품 기획과 양산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했다”며 “제조사별 엑셀 포맷을 그대로 올리면 AI가 원료 재고, 용기 재고, 펌프 재고 등으로 분류하고 검수·학습 루프를 통해 데이터 품질을 높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용기·패키지 분야에서는 에스아이피(SIP)가 친환경 소재 전환 흐름에 맞춰 PCR(Post-Consumer Recycled) 기반 패키징을 소개했다. 소비자가 사용 후 버린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를 적용해 플라스틱 폐기물과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식이다. 글로벌 친환경 패키징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행사에는 루치온, 내츄럴코리아, 리안코스메틱스, 메가코스, 쎙코, 씨티케이, 엔글로벌, 피코스텍, 신일피비씨, 에어로디스팬싱솔루션 등 K뷰티 밸류체인 기업들이 참여해 제형·향·친환경 용기·패키징 로드맵 등과 관련한 발표와 밋업을 진행했다.
슬록은 세미나·밋업·네트워킹·전시를 결합한 'K뷰티 B2B 프라이빗 엑스포'를 분기별 정례 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기현 슬록 대표는 “데이터와 현장 전문성을 결합해 K뷰티 곳곳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가 시장에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K뷰티 밸류체인 전체의 혁신성과 민첩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