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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중, 중남미 교두보 쿠바 '수성전' 나서나

OBS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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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반구 지배를 위해 베네수엘라와 그린란드에 이어 목표로 잡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쿠바인데요.

그래서인지 러시아와 중국이 최근 들어 쿠바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남미 교두보 확보를 위해 쿠바 수성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지난 20일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미국의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서 숨졌던 쿠바 군인 32명에 대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에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부 장관이 참석했습니다.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쿠바에 대해 강력한 연대를 보낸 겁니다.

경제 위기 속에 베네수엘라로부터의 원유 수입도 끊긴 쿠바에게 원유를 공급하는 나라도 러시아입니다.

러시아는 또 마약 밀매 퇴치와 국제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정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건데,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이후 쿠바를 노리고 있는 미국을 경계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힙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양국은 에너지, 금속, 교통 인프라, 의료 등 쿠바 경제의 핵심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 및 인도주의적 교류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쿠바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8천만 달러에 달하는 유로화를 긴급 지원하고, 쌀 6만 톤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질적인 정전 문제 해결을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기증하고 태양광 패널 키트 5천개를 공급하는 계획 등도 논의중에 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쿠바의 국가 주권 및 안보 수호를 확고히 지지하며, 쿠바에 대한 외부 간섭에 반대합니다.]

러시아와 중국의 이런 행보는 베네수엘라에 이어 쿠바마저 미국에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남미에서의 영향력을 잃지 않는 동시에 국제적 위신에도 더 이상 타격을 입지 않기 위한 수성 작전이라는 분석입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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