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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코스피 5000 돌파로 국민연금 250조 늘어…고갈 걱정 안 해도 돼”

서울경제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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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울산에서 연 새해 첫 타운홀 미팅에서 ‘코스피 5000선 돌파’를 언급하며 “국민연금이 우리나라 기업들 주식을 가지고 있는데 250조 원 정도 늘어났다. 최소한 여기 있는 분들 대부분은 연금 고갈 걱정을 안 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모두발언에서 “어제 주가지수가 5000 포인트를 돌파했다고 다들 기뻐하기도 하고, 칭찬해 주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주가가 오르는 것과 나하고 뭔 상관이냐, 심지어 일부는 나는 왜 떨어지기만 하느냐고 하는데 대한민국 기업들이 제대로 평가받으면 국민 모두의 재산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이 우리나라 기업들 주식을 가지고 있는데 250조 원 정도 늘어나서 국민연금이 몇 년도에 고갈되느니, ‘나는 연금 냈는데 못 받고 죽을 거 같다’ 이런 게 거의 다 없어졌다. 최소한 여기 있는 분들 대부분은 연금 고갈 걱정을 안 해도 되지 않을까. 그런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상승에 따라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성과가 개선됐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역 정치든, 중앙정치든 왜 정치를 하느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어쨌든 먹고 사는 문제, 소위 국민의 더 나은 삶이라는 것들을 만들어달라고 여러분이 세금 내고 정치인들 뽑아서 공무원 월급 주는 거 아니겠나? 그래서 결국 먹고 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보고한 ‘2026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에서 지난해 4월 단행된 연금개혁 이후 변화한 금융 환경에 맞춰 기금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연금개혁의 영향으로 향후 국민연금 기금 규모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 평균 수익률을 5.5%로 가정할 경우 기금 규모는 2040년 1882조원, 2053년에는 365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자산 배분 체계도 조정했다. 위험자산 비중을 65%까지 확대하고 안전자산 비중은 35%로 유지하는 '기준 포트폴리오'를 도입해 수익 추구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도연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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