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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에 제동 건 현대차 노조..."1대도 못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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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CES 2026에서 공개돼 세계의 찬사를 받은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대차 노조가 생산 공정 투입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처럼 걷고 무거운 짐도 알아서 옮기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입니다.


CES 2026에서 공개되자마자 화제를 모으며 순식간에 주인공으로 등극했고 현대차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현대차는 오는 2028년까지 아틀라스를 양산해 미국 공장부터 투입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우려는 안에서부터 터져 나왔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노사 합의 없이는 로봇은 단 한 대도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노조가 우려하는 건 '고용 충격'입니다.

현재는 연봉 1억 원의 숙련된 직원 3명이 3교대로 24시간 일하고 있지만, 아틀라스 1대는 초기 구매비용 2억 원으로 매년 유지비용이 천400만 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추산됩니다.


경영자들에게는 사람의 노동력보다 로봇이 더 우선시될 가능성이 큰 이유입니다.

19세기 영국 노동자들이 방직기와 방적기 도입에 반대하며 일으켰던 '러다이트 운동'이 200년이 지나, 한국에서 로봇과 노조의 대립으로 부활한 셈입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파업도 안 하고 매년 임금 올려줄 필요도 없고요. 아틀라스 로봇 쓰는 게 훨씬 낫죠. 그러다 보니까 노조 입장에서는 불안한 거죠.]

현대차그룹은 앞서 아틀라스를 미국 공장에서 실제 공정에 투입하겠다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일할 노동력이 줄어드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춰, 국내 공장에 아틀라스가 도입되는 날도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정하림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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