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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당원가입 핵심은 '필라테스'…정당법 위반 검토

연합뉴스TV 한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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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 고위 간부들이 정치권 주요 인사들을 접촉하면 신천지 내부에서는 '필라테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조직적인 당원 가입이 이뤄진 정황이 파악됐습니다.

채팅방을 통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진행 경과를 수시로 공유했는데요.

합수본은 정당법 위반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는 교인들에게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동영상을 제작했습니다.

8분 안팎 분량의 이 영상에는 전 국민의힘 경북도의원이 등장해 정당 가입 필요성을 주장합니다.

"한 정당에 가입하는 것은 국민으로서 주권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당비를 납부하면 받게 될 혜택도 적극 설명합니다.

<신천지 관계자> "당원 납부를 하게 되면 납부한 당비는 10만 원까지 연말정산시 전액 환급이 가능합니다."

이 영상은 신천지가 신도들을 만나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설득할 때 제시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천지의 입당 프로젝트는 '필라테스 프로젝트'라는 은어로 불렸는데, 주로 텔레그램을 통해 가이드라인까지 만들어 배포됐습니다.

'문자로는 절대 권유해서는 안되고 대면으로도 비유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지침이 담겼습니다.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탄압받았다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목표 인원을 설정하고 현황을 수시로 보고하며 신도들의 반응도 기록했는데, '마음이 안 따라간다'라는 신도들에게는 다시 권유하겠다는 내용도 공유했습니다.

의혹이 불거지자, 신천지는 특정 정당의 경선 과정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 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합수본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텔레그램 메시지를 확보해 의사에 반하는 정당 가입을 강요했는지, 선거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 정당법 위반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만희 총회장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국민의힘 측과 금전거래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뉴스리뷰]

#신천지 #필라테스 #합수본 #정당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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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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