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3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0주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영유아 감염 비중이 크게 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210개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지난해 11월 첫째 주부터 올해 1월 셋째 주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1월 셋째 주 기준 전체 환자 중 0∼6세 영유아가 51.1%를 차지했다. 이는 전주(39.6%) 대비 11.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7∼18세는 19.3%, 19∼49세는 14.4%였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지하수나 어패류 섭취, 환자 접촉, 구토물 비말 노출 등으로 감염된다. 감염 시 12∼48시간 내 구토·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복통·오한·발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감염력이 강해 일상 환경에서 최대 3일간 생존할 수 있고, 과거 감염 이력이 있어도 재감염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 환자에게 증상 소멸 후 48시간까지 등원·등교·출근 자제를 권고했다. 화장실 등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분리하고,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 비말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자 발생 장소에서는 문고리 등 접촉 표면을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소독제보다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세척한 뒤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감염 의심 시 등원을 자제시키고, 집단 환자 발생 시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수아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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