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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포기→KIA행' 홍건희 직접 밝혔다…"돈 욕심 NO, 계약 기간 욕심 있었다" [김포공항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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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포공항, 유준상 기자) 우완투수 홍건희가 2020년 이후 6년 만에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홍건희는 2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떠났다. 홍건희를 비롯해 KIA 스프링캠프 선수단은 25일부터 훈련 일정을 소화한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홍건희는 "두산 베어스에서 6년 정도 뛰었고 다시 돌아오게 됐는데, 정말 감회가 새롭다. 설레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한다"며 "팬분들이 나에 대해 기대하시는 만큼 그런 것만 생각하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1992년생인 홍건희는 화순초-화순중-화순고를 거쳐 2011년 2라운드 9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홍건희는 2020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이후 많은 기회를 받았으며, 특히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50이닝을 소화하는 등 팀의 핵심 불펜 요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만 홍건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부상 악재를 마주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조금 늦게 시즌에 돌입했고, 부상 여파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20경기 16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6.19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1군 통산 성적은 12시즌 488경기 27승 48패 58세이브 55홀드 602탈삼진 평균자책점 4.92다.




2024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2+2년 24억5000만원에 계약한 홍건희는 2025시즌 이후 옵트아웃(계약 파기)을 선언했다. 2년 15억원의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시장의 평가를 받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그는 해를 넘길 때까지 새 팀을 찾지 못했고, 스프링캠프 직전 KIA와 계약을 맺었다.

홍건희는 "솔직히 처음으로 말씀드리는 것 같다. 2년 15억원이라는 계약 조건이 남아 있었는데, 돈 욕심보다는 더 긴 계약 기간에 대해 욕심이 있었다"며 옵트아웃을 선언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예상한 것보다는 상황이 좋지 않아서 많이 힘들었는데, 다 지나간 일"이라며 "이제 친정팀과 계약했으니까 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팔꿈치 부상 이슈도 있고 여러 문제가 있는데, 내가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건희는 KIA 선수들과의 만남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홍건희는 "룸메이트였던 (양)현종이 형이 가장 반겨줬다"며 "현종이 형뿐만 아니라 (김)선빈이 형도 있고 (이)준영이, (김)호령이, (전)상현이 등 다들 반가웠다"고 말했다.

홍건희는 팀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생각뿐이다. 취재진이 두산에서 꾸준하게 활약한 비결에 대해 묻자 "다른 선수들도 다 똑같지만, 그냥 몸 관리를 잘 하고 휴식을 잘 취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처음으로 부상을 당하면서 오랫동안 재활을 했지만, 3~4년 동안 보여줬던 꾸준함을 되찾으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다. 홍건희는 "지난해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하고 돌아온 뒤에는 큰 부침 없이 시즌을 치렀고 특별한 문제도 없었다. 비시즌에 몸을 만들 때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며 "착실하게 몸을 만들고 왔는데, 그래도 방심하지 않고 계속 보강 훈련 등을 잘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김포공항, 고아라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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