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호 올시즌 각오
김현수 후계자 역할 해낼까
천성호 “최선을 다하겠다”
김현수 후계자 역할 해낼까
천성호 “최선을 다하겠다”
천성호가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인천공항 | 박연준 기자 duswns0628@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 인천공항=박연준 기자] “(김)현수 형의 빈자리를 완전히 채우기는 어렵겠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내 실력을 증명해 보이겠다.”
프리에이전트(FA)로 팀을 떠난 김현수(38·KT)의 공백을 누가 메울 것인가. LG 염경엽(58) 감독의 시선은 ‘복덩이’ 천성호(29)에게 향한다. 사령탑의 낙점을 받은 만큼 선수의 각오 또한 남다르다.
천성호를 포함한 LG 선수단은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올시즌 LG의 가장 큰 숙제인 ‘포스트 김현수’ 찾기에서 천성호는 이재원과 함께 가장 유력한 주전 좌익수 후보로 꼽힌다.
LG 천성호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와 경기 7회말 1사1루 우전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그는 “(김)현수 형이 차지했던 비중을 생각하면 그 자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준비한 것만 믿고 나간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 자리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본인의 강점인 ‘멀티 능력’도 강조했다. “외야뿐만 아니라 내야 수비도 가능하다. 어느 포지션에 서든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비시즌 동안의 담금질도 완벽했다. 시즌 중에는 체력 관리 탓에 소홀해질 수 있는 몸만들기에 공을 들였다. 그는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겨우내 근력 운동과 순발력 운동에 집중했다. 유산소 훈련까지 병행하며 체력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자 고민하고 훈련하는 시간을 즐기는 편인데, 이번 겨울 스스로 투자한 시간이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 천성호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와 경기 7회말 1사1루 우전안타를 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지난시즌 LG 유니폼을 입자마자 통합 우승의 기쁨을 맛봤던 그는 여러 팬 사이에서 ‘우승 복덩이’로 통한다. 이에 대해 “내가 좋은 기운을 가져왔다기보다 팀이 잘할 때 운 좋게 합류했을 뿐이다. 올시즌에는 운이 아닌 실력으로 우승 주역임을 증명해야 하는 시즌”이라며 눈빛을 반짝였다.
김현수의 후계자라는 거창한 수식어보다 ‘준비된 실력자’로서 이번시즌을 준비하는 천성호. 그의 방망이가 애리조나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얼마나 날카롭게 다듬어질지 기대가 된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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